충북도, 세포바이오·옵티메드·제로믹스와 협약
총 420억 들여 연구소 건립…211명 일자리 창출

▲ 유망 바이오 벤처기업들이 충북도와 협약을 맺고 기념 사진을 찍었다. 왼쪽부터 (주)제로믹스 조수안 본부장, (주)옵티메드 김헌태 대표, 이시종 지사, (주)세포바이오 박현숙 대표

첨단 기술로 무장한 바이오벤처 기업들의 오송 투자가 줄을 잇고 있다.

25일 충북도는 소회의실에서 ㈜세포바이오, ㈜옵티메드, ㈜제로믹스 등 3개 유망벤처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투자를 약속한 벤처들은 첨단바이오 핵심분야인 세포치료제, 첨단의료기기, 바이오인포메틱스 등 각 관련 분야에서 꾸준한 R&D 투자를 통해 독보적인 기술력을 확보한 유망벤처들이다.

투자협약은 이들 벤처 기업의 연구성과 조기 상용화 및 글로벌 경쟁력 향상을 위해 오송 첨복단지에 연구소를 건립하는 내용이다.

이들 기업의 투자규모는 420억원으로 고용인원은 211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세포바이오는 줄기세포치료제 연구개발 기업으로서 현재 하이드로겔(세포외기질과 물성이 유사해 생체적합성이 높은 젤라틴류 물질)을 활용한 줄기세포 3차원 배양(인체 조직 특성에 따라 경도와 점도 조절 가능한 생체친화적 배양법으로 일반 플레이트 배양보다 배양효과가 2배 높음)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연구용 세포 및 배지 130여 품목을 상용화했다.

현재 캐나다 맥길대 등 해외 유수대학과 국제 공동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으며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증(대퇴골두에 혈액이 공급되지 않아 조직이 죽는 난치병) 세포치료제를 개발 중인 강소기업으로 향후 오송첨복단지 관련 인프라와 국책기관 협력을 통해 글로벌 줄기세포기업으로 발돋움 한다는 목표다.

옵티메드는 첨단의료기기 연구개발 기업으로 특허출원이 30여건에 이르고 바이오벤처 올림픽인 미국 매스챌린지에서 한국 최초 본선에 진출한 기술 강소 벤처기업이다. 오송첨복단지에 입주해 세계 최초로 개발 진행중인 일회용 위내시경 개발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세계 시장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제로믹스는 최초의 한국인 게놈 및 표준게놈을 공개하고, 호랑이, 고래, 독수리 등 멸종위기 생물 게놈을 분석 완료한 게놈분석 전문기업이다.

2016년도 기술보증기금 K-Star 벤처기업에 선정됐다. 세계 최강의 게놈·바이오·IT 융합 기업으로 성장해 수출중심 매출 1조 이상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충북도는 올해에만 이미 오송첨복단지에 바이오신약, 첨단의료기기 분야에 세계적 기술력을 확보한 지플러스, 메디튤립, 바이로큐어 등 15여개 벤처기업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유망 벤처 기업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해 가는 바이오 벤처생태계 구축에 탄력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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