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車, 충주출하장 건설 첫 삽

기아자동차가 충주메가폴리스에 출하장을 건설한다.

25일 시에 따르면 충주시와 지난 1월 출하장 건설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한 바 있는 기아차는 그동안 공사를 위한 모든 준비를 마무리하고 이날 공사 진행을 알리는 첫 삽을 떴다.

충주메가폴리스에 건설하는 기아자동차 충주출하장은 기아자동차가 5년 만에 새롭게 건설하는 것으로 올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충주출하장은 전국에 산재돼 있는 7개 출하장의 핵심 허브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이곳에서는 앞으로 월 5천대 이상이 출고될 예정이며, 전국에 충주시장 명의의 임시번호판을 달고 운행하게 돼 충주를 전국에 알리게 된다.

최근 신규 자동차를 구매하는 고객들이 가족과 함께 출하장을 직접 방문, 차를 인수해 가는 경향이 늘고 있어 충주출하장을 찾는 많은 고객들로 인해 서충주신도시가 활성화됨은 물론 관광과 지역상권 활성화 등 충주경제에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기아자동차는 5개월간의 설계준비기간을 거쳐 메가폴리스 내 6만9천421㎡ 면적에 500억원을 투자해 출하장을 건설하고 70여명의 신규고용을 창출할 예정이다.

또한 앞으로 출하장 건설을 시작으로 충주시와 동반성장할 수 있는 부품사업, 서비스센터 설치 등 관련 사업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이번 기아자동차의 투자는 조길형 충주시장이 기아자동차를 직접 방문, 관계자를 설득하고 충주시의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등 그동안 투자유치를 위해 전방위적인 세일즈 행정을 펼친 성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