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노선 개설 기대 높아져

청주공항과 일본 삿포로간 부정기 노선이 24일 첫 취항을 한 가운데 앞으로 청주공항과 일본 노선간 정기노선 개설에 대한 기대가 높다.

24일 충북도와 한국공항공사는 이날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매주 일요일과 수요일 이틀간 대한항공 부정기 여객선이 하나투어와 공동으로 취항한다고 밝혔다.

3년 만에 개설된 이번 부정기 노선은 청주공항 기준 오후 6시40분 출발과 도착이 동시에 이뤄진다.

이날 충북도 공항지원팀과 한국공항공사 청주지사 직원 10여명은 2층 국제선 격리대합실에서 비행기를 탑승하는 승객들에게 기념품(마스크시트, 물티슈)을 나눠주면서 청주공항 일본노선이 물꼬를 트는 날의 주인공임을 알리고 향후 더욱더 많이 청주공항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충북도는 지난해 실시한 이용권역 항공수요 조사(2014년 12월~2015년 11월) 결과 지역주민들의 제1순위 희망노선이 일본노선으로 나타남에 따라 한국공항공사 청주지사와 함께 지난해말부터 일본노선 개설에 주력해 왔다.

그러나 항공사들은 일본인 방한관광객 감소 등 수요의 불확실성 들어 취항을 주저했다.

이와 관련 충북도는 지난 3월 청주공항에 입주해 있는 5개 항공사(대한항공·아시아나·제주항공·이스타항공·진에어), 국내 대형여행사(하나투어·모두투어), 지역여행사(로얄여행사, 토마스항공여행사)를 초청해 청주공항에서 일본노선을 개설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해 왔다.

관계자들은 내국인의 일본관광 수요는 증대하고 있는 반면 일본인의 한국관광 수요가 부족한 상황에서 먼저 전세기 운항으로 양쪽 수요를 증대시킨 후에 정기노선을 개설하는 방안이 최적대안으로 제시, 이에 대한항공이 하나투어와 손잡고 삿포로 전세기 취항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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