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지역 시민·환경단체와 적잖은 마찰을 빚어왔던 충주시 호암동 호암지 일대 도시근린공원 조성사업이 개발 기본계획 마련으로 사업 추진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충주시는 호암지 친수공간 조성사업 기본계획이 최종 확정됨에 따라 오는 2003년까지 호암동 일대 97만6천800㎡를 시민 휴식공간으로 조성키로 하고, 내년 초부터 기본·실시설계와 함께 본격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호암지 조성사업 기본계획에 따르면, 기존 관광·위락 위주의 수변공간과는 차별화된 친수공간 조성을 기본 목표로, 생물체 보전을 통한 쾌적한 서식공간으로써의 자연친화적인 여가·휴식공간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시민·환경 단체들은 호암지의 무부별한 개발은 환경오염을 더욱 가속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기 때문에 이를 전면 백지화해야 한다고 맞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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