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가 비상사태에 대비해 시설한 민방위 비상용 급수시설이 가뭄 극복에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다.

시는 지난 14일 향토부대인 3105부대의 급수차를 지원받아 봉양읍 중앙 아파트 단지내에 설치한 민방위 비상급수시설을 이용, 봉양리 김영태씨의 논 500여평에 물을 공급하여 모내기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앞서 12일에는 한일레미콘차량 2대를 지원받아 장평1리 이상민씨의 논 300여평에 물을 공급해 모내기를 하는 등 비상 급수시설이 주민들의 식수뿐 아니라 농업용수 공급에도 한몫을 하고 있다.

민방위 비상급수시설은 비상사태시 상수도가 제기능을 하지 못할 때 주민들에게 식수와 생활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시설해 놓은 것으로 시 관내 총 16개소가 있다.

제천시는 시민들이 식수로 사용하는 비상 급수시설을 주민 불편이 없도록 수질개선을 위한 에어써징 및 물탱크 청소, 수질검사, 주변 청소 등 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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