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혁 보은군수 취임 2년

공약사업 36건 중 11건 완료·25건 차질없이 진행 중

전통시장만의 특성 살린 프로그램으로 활기 되찾아

대추축제 프로그램 보완…농특산물 판매 100억 달성

지난해 도민체전 유치 등 ‘스포츠 강군’ 입지 다녀

사회적 약자들의 생활안정·자립기반 마련에 심혈

2014년 7월 1일 민선 6기를 출범하면서 정상혁 군수가 특유의 근면과 추진력으로 야심차게 시행한 보은군 발전 정책과 각종 공약사업을 점검해 본다. 군민의 최대 관심사인 보은산업단지 완공과 기업유치, 일자리 창출, 스포츠파크 조성, 귀농·귀촌 1번지 자리매김 등은 괄목할 만한 성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임기 4년 중 2년의 반환점을 지난 정 군수에게 군정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본다.

 

●민선 6기 2년의 공약사업 이행 성취도는?

민선 6기를 취임하면서 최종 확정한 5개 분야 36건의 공약사업 중 11건의 공약사업은 완료됐으며, 25개 사업은 현재 진행되는 가운데 총 60.3% 이행률을 보이고 있다.

이중 농촌용수 개발사업, 병무청 사회복무교육원 건립, 벽지마을 사랑택시 운행, 보은군 생활자원순환센터 건립, 보건소시설 현대화 사업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11개 공약사업은 조기에 달성한 상태다. 올 연말 준공을 앞둔 스포츠파크 조성사업과 상수도 보급, 속리산 둘레길 조성, 지역특화농업 육성 등 주요 사업의 경우 70~85% 공정을 보여 공약사업 조기 달성을 앞두고 있다. 분야별 사업 진척률은 희망찬 농촌 6건(75.3%), 질 높은 문화 6건(47%), 활기찬 경제 5건(45%), 맞춤형 복지 10건(61.2%), 행복한 안전 9건(73.2%) 등 5개 분야 36개 사업이다. 특히 지난 1월 2일 보은군 발전 신년 계획에서 밝혔듯이 올해 역점사업인 △신뢰받는 투명한 군정실현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우량기업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 △경쟁우위의 특화농업육성 △특색 있는 관광자원과 체육인프라 구축 △더불어 잘사는 복지정책 실현 등 5대 역점시책도 차질없이 추진 중이다.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경제 활성화 대책은?

그동안 군은 서민경제의 중심인 보은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역 상품권 사용의 적극 권장은 물론 전통시장 문화·관광·특산품과 연계해 쇼핑문화 관광형 시장 육성을 위한 닻을 올렸다. 이에 군은 보은전통시장상인회, 보은종합시장상인회와 함께 전통시장만의 특성을 살린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지난 5월 11일 ‘향수의 전통시장 만들기’ 첫 행사를 운영, 새바람 활력을 불어넣으면서 전통시장 활기를 되찾고 있다. 보은전통시장도 5월20일 ‘야단법석’ 야시장을 개장, 저렴하고 다양한 먹거리 부스와 라이브 카페를 마련해 소비자의 발길을 잡는 효과가 눈에 보일 정도다. 소비촉진으로 판매를 높이는 창의적인 시장변화를 꾀하기 위해 상인대학을 개설, 문화와 향수가 있는 수준 높은 시장으로 변화시킬 계획도 추진 중이다. 보은읍 시장을 대표하는 보은전통시장과 보은종합시장은 고객을 향한 서비스 경쟁으로 새로운 시장경제를 창출하고 있다.

 

●FTA 경쟁우위 보은 특화농업 육성 계획은?

전국제일의 명품 보은대추 생산을 비롯해 지난해 대추축제 프로그램을 대폭 보완해 관광객 100만명, 농·특산물 판매 100억원 달성은 축제의 금자탑을 이뤘다고 할 수 있다. 또 산나물, 산약초 재배단지 조성 등 생산기반시설과 유통 활성화 사업은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이어져 창의력이 돋보이는 농업정책으로 평가한다. 보은의 고품질 작물 생산을 위해 친환경 농업단지조성, 기능성 유황마늘 생산, 고소득 시범사업, 채소원예 신기술 보급, 배추 계약재배 활성화 지원사업 등은 특화농업으로 손꼽힌다. 면별로 마늘, 오이, 사과 등 특화된 작목별 생산은 농가 고소득 창출로 이어져 부농의 꿈을 실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인구증가 정책과 병행한 농촌의 다양한 자원을 상품화한 귀농·귀촌정책 지원 사업을 통해 도시민 귀농에 적극 나서 6차 산업의 기반을 확고히 다져 보은 농업이 FTA와 싸워 이길 수 있는 경쟁우위의 특화농업 육성정책을 펼쳐 나가겠다.

 

●관광자원 개발과 체육인프라 구축은?

군은 현재 휴양객들이 폭주하는 충북알프스자연휴양림 운영을 비롯해 바이오산림휴양밸리 조성사업, 달천 고향의 강 정비사업, 속리산 둘레길 조성사업, 말티재꼬부랑길 등 사업은 보은관광 인프라를 최대로 높여 전국의 관광객 발길을 잡겠다는 계획으로 추진한다. 또 패키지관광을 위해 삼년산성 대장간 주막 조성사업, 세조와 정이품송 천년만남 재현사업 등도 추진하고 있다. 말티재꼬부랑길은 전국 국가대표 선수와 각종 체육인들에게 전지훈련지로 각광을 받으며 지난해 도민체육대회 유치로 스포츠 강군으로의 입지를 튼튼히 했다. 올 연말에 축구장, 야구장, 그라운드 골프장, 체육회관 등을 갖춘 스포츠파크가 준공될 경우 도내 유일의 완벽한 4계절 전천후 체육 인프라를 구축하게 된다. 스포츠메카 역량에 힘입어 지난해 보은을 찾아 훈련한 선수단은 330팀, 6천800여명으로 올해도 보은을 찾아 훈련 활동을 벌일 선수단은 350팀, 7천명 이상을 예상한다.

 

●군민 복지정책과 일자리 창출, 기업유치 정책은?

군은 경로식당 무료급식사업과 재가노인 밑반찬 배달, 노인 사회활동 지원을 비롯해 다문화 가족 친정나들이 지원, 다문화 가족 초청 지원사업 등 다양한 시책을 운영하고 있다. 여성회관 기능을 확대해 여성의 사회참여 등 취업을 지원한다. 장애인 연금과 일자리 지원으로 장애인의 생활안정과 자립기반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또 취약계층 공공근로사업, 중년실업자의 안정적 일자리 창출, 사회적 기업과 마을기업 육성도 추진 중이다. 보은산업단지 분양을 위해 월드클래스 300개 강소기업 등을 대상으로 유치활동을 적극 펼쳐 순풍에 돛을 단 듯 분양이 순조롭다. 특히 지난 5월 22일 핵심산업 부품 생산업체 ㈜엠에스시와 오는 2019년까지 총 104억원 신규투자와 신규직원 15명(투자완료 시 26명의 상시직원)을 고용할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5월25일 ㈜동신화학, 티이엠시㈜, 구록원 등 3개 기업과 390억원 규모의 보은산단 입주 MOU를 체결, 보은산단 내의 3만4천40㎡ 면적에 공장건립 등 운영에 따른 134명의 신규직원을 채용하게 된다. 현재 5개 업체와 분양계약을 체결했으며, 이 중 2개 업체가 5월에 공장건축을 계획, 보은산단 분양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마지막으로 군민께 당부하고 싶은 말은?

군은 현재 6차 산업화기반 육성, 스포츠파크 조성사업, 보은산업단지 조성 및 분양,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 등 25개 공약사업을 정상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군의 시행사업을 분기별로 점검해 부진한 사업은 수시로 원인분석을 통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하겠다. 특히 공약사업은 군민과의 약속인 만큼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조기에 완료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 살고 싶은 행복한 보은군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모든 공직자와 군민이 하나로 화합해 대추축제 뿐만 아니라 전통시장을 살려 경제 활성화와 한우 축산, 특화농업으로 부농을 일구는 등 관광 인프라를 구축해 국민 모두가 부러워할 보은군을 만드는데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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