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조경동 과장·음성 정용범 금왕읍장 장학금 기탁

▲ 정용범 읍장
▲ 조경동 과장

내년 정년퇴임을 앞두고 공로연수에 들어간 충북 단양군 조경동 과장이 후학 양성에 써달라며 단양장학회에 장학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조 과장은 “장학회 업무를 관장하면서 그동안 기탁자들이 저마다의 사연을 간직한 채 어렵사리 모은 돈을 장학금으로 보내주는 것에 대해 큰 감동을 느꼈다”고 말했다.

단양장학회는 조 사무관이 장학회 업무를 관장하면서 2016년 상반기 21건에 5천600여만원의 장학금을 기탁 받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그는 재직시절 꼼꼼하고 빈틈없는 성격으로 업무를 추진하는 타고난 ‘행정통’ 알려졌다.

조 과장은 1975년 단양공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82년 9급 공채로 고향인 단양군에서 공직의 첫발을 내딛은 후 2010년 사무관으로 승진해 의회전문위원, 대강면장, 산림녹지과장 등을 역임했다.

40년간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명예 퇴임하는 정용범 음성 금왕읍장도 지난달 29일 열린 퇴임식에서 지역인재 육성에 써달라며 장학금 200만원을 장학회에 기탁했다.

정 읍장은 1976년 9월 15일 부여군 세도면 사무소에 공직생활을 시작한 이래 1978년 음성군으로 전출해 감곡면에서 공직생활을 했다.

2014년 7월에는 지방농업 사무관으로 승진해 맹동면장으로 재직하다가 2015년 7월 1일 금왕읍장으로 부임한 후, 1년간 금왕읍 발전을 위해 헌신 노력했고 이날 공직생활을 마무리 했다.

정 읍장은 “40년간 몸담아와 온 공직생활을 마무리하면서 작은 금액의 장학금을 기탁하게 됐고 장학금이 지역인재를 양성하는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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