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몰 선택 이렇게…

한동안 주춤했던 테마쇼핑몰 분양이 살아나고 있다. 테마쇼핑몰을 분양받을 때 가장 주목할 점은 ‘불황에 강한 젊은 상권’인지 여부다.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일부 상권은 경기를 많이 타기 때문이다. 이제 상가 투자도 시세차익이 아닌 장기적으로 임대수익을 감안해 투자해야 한다. 물론 상가를 분양받을 때 토지 매입이 끝난 곳인지 확인하고 투자해야 안전하다.

△불황 덜 타는 상권 노려야=경기가 위축될 때 소비심리도 크게 위축되는 연령층은 30대 이상 주부와 직장인 그리고 서민계층이다. 반면 젊은층 유동인구가 많은 곳과 고급 제품을 취급하는 업종은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 받는 경향이 있다.
테마쇼핑몰을 분양받을 때도 이 점을 고려해야 한다. 분양만 받으면 임대수익이 저절로 발생할 것이라는 기대감은 성급하다. 장사가 잘 되는 지역이 임대료도 높아지고 향후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다.

△차익보다 임대수익이 우선=아파트와 토지에 비해 상가 투자는 규제가 덜하다.
하지만 경기가 살아나지 않으면 테마쇼핑몰도 시세차익을 거두기 어렵다.
따라서 권리금을 노리기 보다는 장기적으로 안정된 임대수익을 겨냥해 분양받는 투자방식을 고려해야 한다.
분양중인 테마쇼핑몰 카탈로그를 보면 임대수익과 시세차익을 함께 얻을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투자자 처지에서는 ‘장사가 안될 경우 되팔면 그만’이라는 생각은 위험하다.
장사가 안되는 쇼핑몰은 임대가 되지 않아 권리금을 얹어 되팔기도 힘들다.
따라서 분양계약을 하기 전에 주변 상가와 부동산 중개업소를 방문해 매매가 대비 임대료 수준이 어느 선인지 확인하도록 한다. 중심상권의 경우 담보대출금을 제외한 임대수익이 연간 10% 선이면 높다고 본다.

△시공사도 대형 건설사가 안전=테마쇼핑몰을 분양받을 때는 시행사가 토지 매입을 끝냈는지 우선 확인한다.
지난해 서울 동대문 ‘굿모닝시티’ 사건이 발생한 이래 선 시공 후 분양 상가가 늘고 있다. 적어도 골조공사가 50%가량 올라간 후 분양에 나서는 곳이 많다.
선 시공이 아니라면 시공사가 믿을 만한 대형 건설사인지 알아본다. 대형 건설사는 대개 단순시공이 아니라 책임시공을 하기 때문에 시행사측과 계약을 맺고 있으므로 시행사가 자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어도 공사는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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