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생활체육대축전 834명 참가

충북 생활체육 선수단 834명(선수 784명·임직원 50명)이 26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등지에서 열리는 ‘2016 전국생활체육대축전’에 참가한다.

올해로 16회를 맞는 생활체육대축전에는 전국 17개 시·도 선수단과 일본 선수단, 7개국 해외동포 선수단, 자원봉사자 시민 등 5만여명이 어우러져 고장의 명예를 걸고 총 47개(정식종목 37개·시범종목 10개) 종목에서 한판 승부를 벌이며 친목을 다진다. 대축전은 순수 아마추어 동호인들의 축제의 장으로, 과열 경쟁을 방지하고 친목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종목별로 시상하고 종합순위는 가리지 않는다.

이번 대회 24개 종목에 참가하는 충북은 지난해 아쉽게 경남에 우승을 내주며 3연패에 실패한 그라운드골프와, 종합우승을 차지했던 야구, 종합 3위에 올랐던 게이트볼, 배구, 사격, 탁구에서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

꾸준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육상과 합기도에서도 다수의 우승자를 배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번 대회 개회식은 오는 27일 오후 6시30분부터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치러진다.

개회식에는 황교안 국무총리, 강영중 대한체육회장, 이시종 충북도체육회장, 이언구 충북도의회 의장 등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17개 시·도선수단이 각 지역을 상징하는 노래에 맞춰 형형색색 단복을 갖춰 입고 입장한다.

충북 선수단은 입장식에서 오는 9월 2~8일 청주에서 열리는 ‘제1회 세계무예마스터십대회’ 홍보캐릭터, 상징조형물 등과 함께 입장하며 전국 생활체육동호인과 서울시민들에게 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대회를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또 도내 선수 가운데 당구 종목에 출전하는 이대규(92·청주시)옹은 이번 대회 최고령 참가자로, 환영연에서 ‘최고령상’을 수상할 예정이다.

폐회식은 오는 29일 오후 3시 올림픽공원 평화의광장에서 진행되며, 대회기는 차기 개최지역인 제주특별자치도로 이양된다.

이시종 도체육회장은 “이번 대축전에 참가한 충북 선수단이 승부에 대한 집착보다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여러 선수단과 함께 화합과 우정을 나누는 즐겁고 건강한 축제 한마당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축전은 대한체육회와 서울특별시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체육회와 전국종목별연합회가 주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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