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변재일 후보 등

20대 충북지역 총선에서 3명의 후보가 4선 의원에 이름을 올렸다.

무소속으로 나온 세종시 이해찬 후보는 7선에 올랐다.

13일 치러진 20대 총선에서 충북지역 4선 국회의원으로 새누리당 정우택(청주상당) 더불어민주당 변재일(청주청원)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정 후보는 더민주당 한범덕 후보를, 변 후보는 새누리당 오성균 후보를 각각 눌렀다. 4선에 도전한 더민주 오제세 후보(청주서원)는 새누리당 최현호 후보와 밤 12시 현재 경합을 벌이고 있다. 4선 의원은 각 당에서 사실상 중진의 반열이다. 여당 입장에서는 국회 부의장 자리와 각 상임위원회 가운데서도 핵심 상임위원장 자리와 당 원내대표 등을 넘볼 수 있는 자리다.

이에 따라 정 당선인은 여당내 핵심 자리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정 당선인은 현재 국회 정무위원장을 맡고 있다. 국내 금융권에 대한 감독 권한을 행사하는 자리다. 금융 관련 입법권을 행사하고 국정감사를 통해 각종 부조리를 정리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정 당선인은 이제 4선으로 국회내에서 위상 강화를 바탕으로 지역 발전에 대한 기대를 한 몸에 받게됐다.

야당으로 국회 4선에 오른 오 당선인은 이미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을 지내 앞으로 야당 몫 상임위원장이나 당에서 위상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충북도가 추진하는 오송생명과학단지 관련 입법이나 각종 법률안의 제·개정에 적극적 역할을 할 것으로 보여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다가오는 20대 국회는 여소야대로 권력 지형이 이뤄지게 돼 오 의원의 역할과 역량에 힘이 모일 것으로 전망된다.

변 당선인도 그동안의 국회 역할을 돌아볼 때 거물 정치인으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변 당선인은 그동안 국회 건설교통위원회에서 지역과 관련해 많은 역할을 해 왔다.

충북도는 이번 선거운동기간 동안 20대 총선 공약을 주요 건의 과제로 제시했다. 건의 과제 가운데 충북도가 힘을 기울이는 분야는 교통 인프라 확충에 8조5천228억, 바이오메디컬 허브 구축에 3천111억, 농어업 및 문화관광 분야에 6천224억원 등의 지원을 요청했다. 또한 권역별 건의 과제로 충북도는 도내 각 시군과 협의해 29조7천670억원의 사업비 지원을 요청했다.

각 후보자들이 총선을 통과해 20대 국회 입성이 이뤄지면 이들 사업에 대한 지원이 필요해서다. 특히, 이들 4선 의원 포진이 중요한 것은 여야를 막론하고 대통령 선거를 통해 여야가 바뀔 경우 지역의 4선 의원들과 임무를 교대하는 역할을 할 수 있어 지역으로서는 중요한 자산이다.

민심이 이들의 중요성을 알아봤다고 해석해도 무방하다는 의미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