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칼럼] 거북목 증후군과 한의학적 치료
[한방칼럼] 거북목 증후군과 한의학적 치료
  • 충청매일
  • 승인 2016.03.23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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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호 대전대 청주한방병원 침구·재활4과 교수

요즘 스마트폰과 컴퓨터의 사용시간이 늘어나면서 스마트폰 증후군의 하나인 거북목 증후군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거북목 증후군 혹은 일자목은 영어로 ‘Front Head Posture’ 라고도 합니다. 즉, 머리와 경추가 거북이 목처럼 앞으로 나와있는 현상을 말합니다.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목을 숙이고 고개를 내밀어서 화면을 장시간 보거나, 눈높이보다 낮은 위치에 있는 컴퓨터 모니터를 오래 내려다보는 사람에게 많이 발생합니다.

거북목 증후군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뒷목과 어깨가 뻐근하고 아픕니다. 어깨근육이 많이 뭉쳐있고, 두통이 생기면서 쉽게 피곤해집니다. 이로 인해 작업능률, 학습능률이 떨어지게 되며, 쉽게 신경질을 내고 과민해집니다. 심한 경우에는 팔저림 증상이 동반될 수도 있습니다.

거북목 증후군이 악화되면 거북등 증후군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거북등 증후군이란 목뿐만 아니라 등까지 거북이처럼 구부정하게 딱딱하게 굳어져 통증이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아래의 증상들이 있으면 거북목 증후군이 의심되므로 전문기관에 내원하여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거북목 증후군의 자가진단

1. 어깨와 목 주위가 자주 뻐근하다.

2. 옆에서 보면 고개가 어깨보다 앞으로 빠져나와 있다.

3. 등이 굽어 있다.

4. 쉽게 피로하고 두통이 있으며 어지럼증을 느낀다.

5. 잠을 자도 피곤하고 뒷목이 불편하다.

이상에서 설명한 증상들이 지속?악화되는 경우에는 병원에 내원하여 전문의와 상담 후 교정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의 경우에는 3개월 이상 지속적으로 치료해야 자세가 교정됩니다.

이와 더불어 거북목 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일상생활에서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장시간 같은 자세에서의 스마트폰 사용을 삼가고, 컴퓨터 작업을 할 경우에는 어깨와 가슴을 바르게 펴고 모니터를 눈높이까지 올려 맞춥니다. 이와 같이 하면 모니터를 보기가 훨씬 편하고 고개를 숙이지 않아도 되어 목과 어깨근육의 이완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또한 한 시간에 한 번씩 10분 정도 서 있거나 가볍게 걸으면서 목과 어깨 근육을 스트레칭하여 긴장을 이완시켜주어야 합니다.

거북목 증후군에 대한 한의학적 치료에서는 침, 뜸, 부항, 약침요법 등으로 긴장된 근육을 이완시켜주고, 추나요법으로 변형된 경추를 교정해주는 방법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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