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Y에너지, 910억 투입 2017년 완공
아시아 최대 규모 연간 30만t 생산
충북 진천군에 친환경 녹색성장을 이끌어 갈 아시아 최대 목재펠릿 생산공장이 들어선다.
목재펠릿은 산림바이오매스로 숲가꾸기 사업이나 목재부산물을 톱밥으로 만든 뒤 건조과정을 거쳐 고온·고압으로 압축성형해 일정 크기의 원통모양으로 만든 목재 연료다.
SY에너지(주)(대표이사 김지응)는 7일 진천군 초평면 초평로에서 이시종 지사, 전원건 군수권한 대행, 박종찬 충북지방 중소기업청장, 지역주민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시아 최대 규모인 연간 30만t 목재펠릿 공장 건립 사업 기공식을 가졌다.
SY에너지는 국내 목재펠릿 산업을 선도해온 ㈜신영이앤피가 KB투자증권, IBK 등 국내 금융사로부터 PF투자를 받아 설립된 신재생에너지 목재펠릿 전문회사로 910억원이 투입될 공장은 용지 면적 18만5천100㎡에 연간 30만t 생산량 규모로 2017년 완공 예정이다. 연간 매출만 약 1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또 약 30만t의 온실가스 감축이 가능하며 13만5천toe에 해당하는 원유의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된다.
LS네트웍스와 원재료 공급, 완제품 판매에 대한 계약체결을 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아울러 국내 산림자원의 목재생산과정에서 발생한 400만㎥ 이상의 미이용 목재는 산림에 남겨져 홍수로 인한 산사태, 산불발생 등 각 종 문제를 야기하고 있는 만큼 이를 해소하는 역할도 담당하게 된다. 이밖에도 이번 공장 건설로 100여명의 직접 고용과 벌목, 조림, 운송, 판매에 따른 간접고용의 발생 등 고용창출효과는 물론 약 1천억원의 투자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지응 SY에너지 대표이사는 “신 기후변화 체제의 출범으로 상온실가스의 감축이 필수가 된 시점에서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의 산물을 이용한 목재펠릿의 생산은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에너지 안보에 기여하는 길”이라며 “아시아 최대 규모 목재펠릿 진천공장 건립으로 임업과 지역의 발전 그리고 바이오매스 신재생에너지 활성화를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Y에너지 모기업인 신영이앤피는 ‘지피고’란 브랜드로 지구환경을 위한 탄소 다이어트 녹생성장·녹색기술·녹색연료 ‘우드펠릿’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또 녹색성장의 핵심인 자원이용과 환경오염을 최소화하고, 이를 다시 경제성장의 동력으로 활용하는 선순환구조를 기업의 모토로 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