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민 71% “지방의원 이름 몰라”
충북도민 71% “지방의원 이름 몰라”
  • 김민정 기자
  • 승인 2015.11.25 2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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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청주MBC 서베이쇼
의정활동 만족도 46점 ‘인색’
도내 의장단 맛집 지도 공개

충북 도민의 71%가 지방의원의 이름을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MBC는 지방자치제 출범 20주년을 맞아 풀뿌리 민주주의가 제대로 성장하고 있는지 스무살 청년기에 들어선 지방의원의 실태를 들여다보기 위해 충북 도민 503명을 대상으로 전화 조사했다.

조사 결과 충북 도민들은 지방의원의 이름을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 71%가 모른다고 답했고, 지방의원들이 무슨 일을 하는지조차 모른다는 응답은 55%였으며, 의정활동에 대한 만족도는 100점 만점에 46점으로 대체로 인색한 평가를 내렸다. 이와 같은 결과는 오는 30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되는 충북 청주MBC ‘서베이쇼-충북인의 물음표’(연출 설경철)의 ‘충북 지방의원, 성적표는?’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충북 출신 김병찬 아나운서의 사회로 윤문식(연극배우), 조영구(방송인), 엄태석(서원대 정치행정학과 교수), 김동환(전 충청북도의회 의원), 정진임(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 사무국장) 등 충청지역 출신 연예인과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석해 지난 20여년간 충북 지방의원들의 의정활동을 평가하고, 지방자치가 발전하기 위해 필요한 점은 무엇인지 들어본다.

이번 서베이쇼에서는 여론 조사뿐만 아니라 정보공개를 청구해 조사한 업무추진비로 본 충북도내 의장단 맛집 지도도 공개한다.

업무추진비는 주로 60% 이상이 식비에 사용된 것으로 분석됐다. 의장단이 1년에 10회 이상 방문한 단골음식점을 중심으로 맛 집 지도를 만들었더니 청주시의회 의장은 D일식집에 480만원을 사용했으며, 특히 영동군·보은군의회 의장은 업무추진비의 약 15%를 한 음식점에서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여년째 논란이 되고 있는 의원들의 국외 공무연수를 분석한 결과 공식 일정은 30%에 불과했고, 연수결과 보고서는 포털사이트에 수록된 내용을 그대로 베끼는 등 형식 갖추기에만 급급했다. 의원들의 해외연수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필요 없다는 의견, 개선해야 된다는 의견이 약 95%로 부정적인 시각을 보였다.

한편 지난 6월부터 청주MBC에서 월간 특집으로 제작되고 있는 ‘서베이쇼-충북인의 물음표’는 매달 여론조사를 실시해, 그 결과를 토대로 지역민의 생각을 알아보고 지자체에 바람직한 정책을 제안하는 시사예능 토크쇼 형식의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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