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체적 실천 방안·비전 결여에 추진중인 사업도 제시

제천·단양 17대 국회의원을 뽑는 4·15 총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각 후보자들이 표를 의식한 인기몰이식 공약을 남발하고 있다.

더욱이 정밀한 정책제시나 검증도 없이 일단 표를 얻고자하는 부실공약이 기승을 부리면서 유권자들의 판단을 흐리게 하고 있다.

몇몇 후보는 실현 가능성이 의문시되는 거대한 공약을 제시하고 나서 유권자들의 표심을 의식한 ‘사탕 발림식’ 공약이 아니냐는 의문을 가지게 한다.

또 어떤 후보는 제천시와 단양군이 추진 중인 사업을 공약으로 들고 나와 주민들을 혼란스럽게도 하고 있어 ‘눈 가리고 아웅’ 식의 ‘생색내기용 졸속공약’ 이라는 비난도 받고 있다.

후보자 대부분은 지역개발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고 미래를 지향하는 공약들이라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지만 의욕만 앞세울 뿐 구체적인 실천방안과 비전은 외면한 채 상대방 인신공격과 비방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

모 후보는 20년 후 공약까지 들고나와 후보자들간 토론회에서 공격을 받기도 했으며 대부분의 후보가 차별화 된 공약도 없이 모두 비슷비슷한 거대 공약들을 앞세워 당선 후가 더 걱정되는 상황이다.

특히 선거철만 되면 대중교통수단인 버스와 택시를 타고 재래시장을 찾는 풍경은 유권자들로부터 더욱 냉담한 반응을 얻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유권자들이 후보자들을 외면하고 방관하는 이 시간에도 후보자들은 새로운 공약들을 계속해서 급조, 공약 아닌 공약만 난무하고 있다.

시민 김모씨(45)는 “진정으로 지역 주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공양 제시가 아쉽다”며 “지역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고 동참할 수 있는 지역 개발 현안에 대한 공약 발굴이 아쉽다”고 말했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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