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열기보다 더 뜨거워

○…유권자에게 음식물을 제공한 혐의로 선관위 조사와 함께 검찰 수사가 예상되는 충주시장 예비후보 K모씨 측이 지역 모 인사에 금품을 제공했다는 논란이 제기되는 등 시장선거와 관련된 잡음이 계속.

이런 가운데 열린우리당 충주시장 후보 선출은 완전 시민경선으로 결정하겠다는 보도자료가 나오는 등 총선보다 시장선거에 대한 과열분위기가 노출.

 

한창희, 특혜의혹 해소 촉구

○…한나라당 한창희 후보는 8일 다목적체육관 특혜의혹과 관련, 열린우리당 이시종 후보에 대해 아무 잘못이 없다면 검찰수사를 자청해 의혹해소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

한 후보는 이날 지난 2002년 8월 다목적체육관 계약체결부터 2004년 2월 공사가 진행되는 과정을 기록한 충주시의회 보고자료를 토대로 이 후보가 시장 재임 당시 편법을 동원해 당초 45억원 규모의 공사를 191억7천만원으로 부풀린 특혜비리 의혹에 대해 전모를 밝히고 책임지라고 촉구.

한 후보는 이에 대해 국민체육센터와 다목적체육관이 별개 공사인데도 45억원 규모의 공사를 수주한 삼보종합건설에 설계변경을 통해 68억원의 다목적체육관 공사를 계약하고 공사비도 78억7천만원을 증액했다면 의혹을 받기에 충분하다고 강조.

 

정동영 의장 오늘 제천 방문

○…정동영 열린우리당 의장이 오늘 오후 6시20분에 제천에 도착, 서재관 후보·선거운동원들과 함께 제천 중앙시장과 상가를 방문하고 오후 7시에 명보극장 앞에서 서 후보 지지연설을 할 계획.

 

권희경씨 등 토론회 불만 표출

○…권희경 후보(무소속)와 김대한 후보(녹색사민당)가 지난 7일 오전 10시부터 개최된 MBC·KBS 에서 방송된 후보자 토론회에 참가하지 못하자 방송토론회 불공정성에 대한 불만을 표출.

양 방송사와 선관위 측은 이와 관련,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에 의거 “선거 개시일 30일 전 여론조사결과 평균한 지지율 5% 미만인 후보자는 방송토론회 대상이 될 수 없다”고 설명.

하지만 두 후보는 평등권을 위반했다며 이번 선거의 부당성을 전국 무소속 150여명과 함께 헌법소원, 행정재판 등 모든 방법을 동원, 선거의 불공정성과 공직선거 방지법을 위반한 이번 국회의원선거가 무효가 될 수 있다고 주장.

 

청중들 없어 후보자들 당혹

○…지난 7일 제천문화회관에서 모 지역방송주관으로 생방송으로 개최된 후보자 토론회에 청중들이 모이지 않아 주최측과 후보자들이 당황스런 모습.

이날 토론회는 오전 10시부터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모 방송토론회와 시간이 겹쳐 오후 2시로 연기되면서 방송관계자와 후보자 운동원들을 제외하면 10여명에 불과, 주민들의 무관심이 얼마나 무서운지 알겠다고 한마디씩.

모 후보는 “방송토론회를 합동으로 1회로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각종 토론회에 참석 않을 수도 없고 시간에 쫓겨 유권자들 얼굴보기가 힘들다”고 불만을 토로.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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