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흥덕갑·을 선거구 구분 혼란
청주 흥덕갑·을 선거구 구분 혼란
  • 충청매일
  • 승인 2004.03.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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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올바른 선택 D-17

유권자에 분구 홍보 부족

4·15총선부터 선거구가 분구된 청주 흥덕갑·을 유권자들이 자신이 속한 선거구를 정확히 몰라 혼란을 겪고 있다. 국회 선거구 획정위는 36만명의 주민등록 인구인 청주 흥덕 선거구 인구가 분구 상한선인 32만5천명을 넘어 이번 선거부터 갑·을 두 개 선거구로 나눴다.

그러나 이에 대한 홍보부족으로 자신들의 거주지가 어느 선거구에 속하지는지 모르는 유권자들의 확인 요청이 언론사에 잇따르고 있다.

흥덕갑·을 선거구는 지방선거 충북도의원 선출 선거구 청주3·4선거구로 나뉘어져 갑선거구의 경우 3선거구인 사직1동, 사직2동, 사창동, 모충동, 산남동, 미평동, 분평동, 장성동, 수곡1동, 수곡2동, 성화동, 개신동, 죽림동 등이다. 또 을선거구에는 4선거구인 운천동, 신봉동, 복대1동, 복대2동, 가경동, 봉명1동, 봉명2동, 송정동, 강서1동, 강서2동 등이 포함된다.

우리당 후보 TV토론 불참 비난

한나라당 충북도당은 최근 잇따라 열리고 있는 TV토론에 열린우리당 일부 후보가 불참한 것에 대해 유권자를 기만하는 행위라고 강력히 비난했다. 열린우리당 후보들은 청주MBC가 주관한 지난 5일, 26일 등 TV토론 2회에 해당 선거구 후보가 불참했다.

한나라당은 이를 두고 “탄핵정국의 여파로 급상승된 정당 지지도에 편승해 ‘묻지마 투표’를 하리라는 오만함에서 비롯된 유권자 무시행위이자 기만행위”라며 “특히 인터넷 활용이 미숙한 노인층이 전체 유권자가 5분의 1에 달하고 있어 투표율 저하와 지지후보 선택권마저 원천봉쇄하는 결과를 낳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당은 “유권자의 주권행사를 올바르게 하기 위한 최소한의 정보 제공을 위해서라도 즉각 토론회에 당당히 참석하라”고 촉구했다.

사민당, 언론보도 행태 불만

녹색사민당은 언론이 개혁대상인 정당에 대한 보도에 매달리고 신생진보정당에 대해서는 외면하고 있다며 언론보도 행태에 대해 불만을 나타냈다.

녹색사민당은 지난 27일 논평을 통해 “부패하고 무능한 정당들을 이번 총선에서 심판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언론에 하루도 빠지지 않고 보도되고 있는 것을 보면서 언론이 신생진보정당을 10분의 1이라도 보도한다면 한국정치는 개혁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투·개표소 소방안전 점검

17대 국회의원 선거 투·개표소에 대한 소방안전대책이 추진된다. 충북도소방본부는 29일부터 내달 10일까지 14일간에 걸쳐 도내 485개 투·개표소에 대한 소방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충북도소방본부는 이번에 건물의 소방시설 정상작동여부를 비롯, 투·개표장내 소화기 적정비치 등을 중점점검하고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전기 및 가스시설에 대한 안전사용지도, 소화기 및 옥내소화전 등 소방시설을 활용한 화재 초등조치에 관한 교육도 실시키로 했다.

한나라 후보 집단 헌혈

청주 흥덕을 선거구에 출마하는 남상우 후보 등 한나라당 충북지역 후보와 당직자 20여명이 지난 27일 충북적십자 혈액원을 찾아 헌혈하고 이날 받은 헌혈증서 모두를 기증했다.

이들은 자신들의 소중한 것을 국민에게 나눠줌으로써 봉사하고 헌신할 것을 다짐한다는 의미로 헌혈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정동영 의장 "낙하산공천 없다"

정동영 열린우리당 당의장은 28일 “열린우리당이 충북지역 8개 선거구 가운데 보은·옥천·영동 선구를 제외한 7곳에서 단수후보를 선출한 것은 당헌당규 시스템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충북지역 핵심공약 발표 행사 참석차 청주를 방문한 정 의장은 “충북지역 7개 선거구 전략지역 결정은 절대 낙하산 공천이 아니다”라며 이렇게 말했다. 정 의장은 또 “당공천심사위원회의 후보 선정은 여론조사를 통해 실시됐다”고 덧붙였다.

한·우, 충북지역 공약 발표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은 28일 한날 충북지역 핵심공약을 발표하고 지역발전을 선도하겠다고 다짐했다.             / 관련기사 8면

한나라당은 이날 충북도당에서 각 선거구 후보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약발표회 및 실천결의대회를 갖고 지역발전과 국민들이 평등하게 잘 살 수 있는 사회건설을 위해 성실하게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열린우리당도 KT&G에서 정동영 당의장을 비롯해 정세균 정책위장, 홍재형 충북도당 대표 등이 참석한 ‘4·15총선 충북공약 발표회’를 열고 충북이 신행정수도 건설과 21C 한반도 국토균형 발전의 중심축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종호·신언관·박노철씨 불출마선언 잇따라

4·15총선 후보등록이 다가오면서 예비 후보자들의 불출마 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24일 증평·진천·괴산·음성 선거구에서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던 김종호 의원이 이틀만인 26일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청원군 선거구 출마 의사를 밝혔던 신언관씨와 박노철씨도 이날 불출마를 선언했다.

신씨는 “무소속으로 출마한다는 것이 현실적으로 너무나 힘들다는 판단을 하게됐다”며 “열린우리당 평당원으로서 당의 발전과 총선승리 그리고, 한국정치의 개혁에 헌신하는 자세로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씨도 열린우리당 변재일 후보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보은지역 총선분위기 썰렁

총선을 불과 10여일 앞두고 선거에 무관심하거나 냉담한 반응을 보이는 유권자들이 많아 자칫 투표율 저조로 이어지지 않을 까 우려되고 있다.

보은지역은 현재 보은·옥천·영동을 선거구로 하는 출마예정자들이 표심잡기에 나서고 있으나 최근 정치 사태와 관련해 염증을 느끼는 데다 보은 출신 출마예정자가 없어 총선에 대한 유권자들의 관심을 떨어뜨리고 있다.

이와 관련, 보은지역의 한 유권자는 “경기가 바닥세여서 먹고 살기도 어려운 판국에 정치에 관심을 쏟을 여력이 어디 있느냐”며 “손님들의 발길이 끊겨 하루 온종일 가게를 지켜도 임대료조차 내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차주영후보 " 내수에 고교설립"

청원선거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차주영 후보는 28일 내수읍 소재지를 방문, 주민들에게 내수읍에 고등학교를 설립하겠다고 공약했다.

차 후보는 “내수읍은 청원군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곳임에도 그 위상에 맞는 공공시설이 부족하다”며 “인구 2만3천명의 읍소재지에 시외버스터미널이나 고등학교 하나 없는게 말이 되냐”며 고등학교 설립에 대한 의지를 역설했다.

윤의권 후보 "흑색문건 반전계기"

한나라당 청주 상당선거구 윤의권 후보측은 열린우리당 홍재형 후보측이 텔레비전 토론회에 앞서 자신을 음해하는 흑색비방 문건을 민주노동당측에 전달, 공개를 요청한 사실이 드러나자 ‘탄핵 후폭풍’의 여파로 침체돼 있는 선거전 양상을 뒤집을 수 있는 반전의 기회라며 내심 고무된 표정이 역력하다.

윤 후보측은 이번 사건의 파장이 쉽게 수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데다 ‘깨끗한 선거와 정치개혁’을 주창한 열린우리당의 허구성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사건으로 노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 국회 가결에 따른 동정 여론이 확산되면서 열린우리당 쪽으로 기울어졌던 유권자들의 정서가 냉정을 되찾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윤 후보측은 흑색선거전에 대응하는 한편 실효성있는 정책공약을 통해 주민들의 표심을 파고드는 전략에 주력키로 했다.

최현호 후보 서민·학생층 공략

자민련 청주흥덕갑 선거구 최현호 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주 지지층인 서민·노동자층과 학생층의 투표율이 다른 계층에 비해 높을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한 집중공략을 통해 지지도를 높여나가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최 후보측은 오래전부터 노동자들의 현실적 애로 해결을 위한 상담활동과 법 개정 노력에 주력해 온 덕에 노동계의 지지기반이 탄탄한데다 대학 강의를 통해 사제의 연을 맺은 ‘제자’들의 지원사격도 열성적이어서 실제 투표에선 여론조사 결과와는 판이한 결과를 자신하고 있다.

최 후보측은 지난 15대와 16대 총선에서 각종 여론조사 결과 5% 미만의 낮은 지지율을 보였으나 ‘실전’에선 여론조사 결과를 무색케 할 정도로 높은 지지를 얻은 것이 이를 반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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