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으로 수돗물 공급 10% 감량
절수형 변기 설치 등 적극 홍보

홍성군이 2년 연속 극심한 가뭄으로 생활용수 확보가 어려워짐에 따라 각 가정과 관공서, 기업 등을 대상으로 물 절약 운동을 적극 추진한다.

군에 따르면 홍성은 전체 군민의 84%인 7만8천명이 상수도를 이용해 그 사용량이 일일 3만2천㎥에 달하며 농촌지역 상수도 보급률 상승과 내포신도시에 신축건물 입주가 늘어감에 따라 물 사용량이 점차 증가되는 실정이나 자체 생산되는 수돗물이 없어 전량 보령 댐 광역상수도에 의존하고 있는데, 작년에 이어 올해도 가뭄이 지속됨에 따라 보령 댐 저수상황이 크게 악화돼 K-water(보령권관리단)에서 이르면 이달 말부터 광역상수도 공급량을 10% 이상 감량해 8개 시군에 공급할 예정이다.

특히 생활용수 공급량 감량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난 4일 저수량이 낮아 주의단계 발령 이후 13일 현재 31%의 저수율을 보여 18일 경계단계, 이달 말께 심각단계로 조정될 예정이며 심각단계부터 정수생산량 감량에 들어간다.

이에 군은 군민들을 대상으로 생활 속에서 물 절약을 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인 절수형 변기 설치, 수도꼭지에 물 조리개 부착 및 절수기 설치, 샤워시간 절반으로 줄이기, 샤워헤드 절수형 교체, 양치질할 때 물 컵 사용, 빨래 모아서 빨기 등을 전단지 및 전광판을 이용해 적극 홍보하고 군민들의 동참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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