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양산 주민센터 찜질방 이용객 북적

농촌지역에 설치된 찜질방이 농업인의 피로를 푸는 공간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영동군 양산면 주민자치센터 찜질방에는 요즘 농번기를 맞아 농사일에 지친 농업인들이 하루 평균 20∼30여명씩 찾아와 피로를 풀며 마을의 대소사를 의논하고 대화를 나누는 건전한 휴식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양산면민회관 1층에 총 사업비 1억6천만원을 들여 설치된 이 찜질방은 100.88㎡ 규모로 샤워실과 탈의실 등을 갖춰 지난달 9일 개장했다.

이 찜질방은 전기 화로식으로 냄새 제거 및 공기정화와 혈액순환에 효과가 높은 일라이트를 재료로 사용해 주민의 건강증진과 이용객의 편리를 도모했다.

주민자치위원회는 또 이용료를 최소 운영비인 1천원으로 결정하고, 자치위원을 주축으로 순번을 정해 청소와 관리를 담당하고 있다.

저렴한 이용료와 피로회복 효과가 입소문을 타면서 이 찜질방은 개장 1개월여만에 700여명의 주민이 찾아 104만원의 자치위 기금이 조성되는 등 지역에서 최고의 인기 장소로 부각됐다.

지난해 11월 말 영동군 추풍령면 추풍령1리 마을회관에 5천만원을 들여 문을 연 찜질방(82.5㎡)도 연일 20명이 넘는 주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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