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중이 34회 회장기 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 아쉽게 단체전 준우승에 머물렀다. 증평중은 23일 음성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 중등부 단체전 결승전에서 대구 영신중에게 1대 4로 패해 2위에 올랐다.

증평중은 양희문과 윤흥식이 잇따라 상대에게 무릎을 꿇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3번째 경기에 나선 진석현이 영신중 김기봉을 밀어치기와 들배지기로 가볍게 물리치며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그러나 이성순과 남해수가 한 판도 따내지 못한 채 힘없이 무너지며 역전에 실패,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증평중은 준결승전에서 팽팽한 접전 끝에 대전 갈마중을 4대3으로 역전승하며 상승세를 타 정상에 바짝 다가서는 듯 했으나 대구 영신중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이날 펼쳐진 개인전에선 청주동중 이원희가 용사급 80kg 이하급에서 3위를 차지했으며 음성 대소초 김재일은 소장급 45kg급 이하에서 2위에 올랐다.

24일에는 고등학교 단체전과 개인전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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