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원 봉사단, 아르항가이도 방문

청양군이 국경을 초월한 사랑의 인술을 전하고자 31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몽골 아르항가이도(道)를 방문한다.

이석화 군수를 비롯한 군 보건의료원 봉사단 10여명은 5박 7일간의 일정으로 국제우호협력도시인 아르항가이도를 방문, 의료봉사 활동을 펼친다.

2012년과 2013년에 이어 세번째인 이번 의료봉사는 공중보건의사와 간호사, 행정요원 등이 도립 종합병원에서 내과, 외과 등 5개 과목으로 약 800여명의 현지인을 대상으로 진료할 계획이다. 또 현지의 열악한 의료 환경을 고려해 보건, 위생, 건강 증진에 대한 교육과 상담을 병행할 방침이다.

올해는 특히 의료지원 뿐만 아니라 컴퓨터 30대와 각종 상비약품 등을 기증해 현지 주민들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군 보건의료원은 지난달 진료에 필요한 의약품과 컴퓨터 등을 현지에 배송 완료했으며, 봉사활동으로 원내 및 보건지소의 진료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체 진료 마련과 사전 주민 안내에 철저를 기했다.

청양군과 아르항가이도의 특별한 인연은 2007년 양 도시가 상생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MOU를 체결한 이래 시작돼 꾸준한 교류협력으로 이어져 왔다.

 

이 군수는 “상대적으로 의료 기술이 열악한 몽골에 사랑의 의술을 전하고 휴머니즘을 실천하고 돌아오겠다”며, “아르항가이도와 서로 돕는 꾸준한 교류를 통해 상생발전을 도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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