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압 상승으로 나타나는 임신중독증인 자간전증(子癎前症)은 혈액속의 특정 화학물질이 많은 것과 연관이 있으며 비타민C가 부족하면 이 화학물질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피츠버그대학의 발레리안 카간 박사는 미국심장학회(AHA)에서 발행하는 학술지 ‘순환연구’ 최신호(6월8일자)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자간전증에 걸린 임신여성은 혈액속의 화학물질인 S-니트로소알부민 농도가 현저히 높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카간 박사는 자간전증 여성은 혈중 비타민C도 낮았다고 밝히고 비타민C는 S-니트로소알부민을 분해해 산화질소를 혈액에 방출하는 일을 돕는다고 말했다. 카간 박사는 혈중 비타민C가 낮고 혈중 S-니트로소알부민이 높은 것은 자간전증에 매우 중요할 수 있다고 밝히고 이러한 상황은 혈관 이완을 조절하는데 필요한 산화질소의 양이 충분치 않다는 사실을 시사하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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