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예비엔날레 조직위 20만장 수거
기관·기업체·개인·단체 등 동참 줄이어

2015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가 추진하고 있는 미디어 프로젝트 ‘85만 청주의 꿈(850,000 Cheon gju Dream)’ CD프로젝트를 통해 폐CD 20만여장이 수거됐다.

조직위는 ‘2015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를 150일 앞둔 지난 4월 19일 CD프로젝트를 시작, 두달여 동안 캠페인을 실시하고 프로젝트를 지속해온 결과 개인 및 단체, 기관 및 기업으로부터 목표 달성 개수의 24%에 달하는 CD를 모았다.

청주 청남초등학교는 학생들의 소망을 적은 CD 4천여장을,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입주기업인 아이티드림은 1천20여장의 CD를, 흥덕구 복대동에 있는 이든어린이집은 원아들의 소망이 담긴 CD 185장을, 상당구청이 깨끗한 청주를 만들기 위해 조직한 ‘아이도(AIDO)시민운동단’은 500여장의 CD를 보내왔다.

또 청원구 오근장동(동장 김병욱), 운천신봉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회장 한학수), 충북발전연구원(원장 정초시), 청주대학교 총학생회(회장 박명원)와 청주시 관계자 및 지역 주민, 산업단지 방문객 등이 CD프로젝트에 동참하고 있다. 특히 청주교육지원청(교육장 최완규) 등 지역 교육계와 협력해 초·중·고등학교에 비엔날레와 CD프로젝트를 알리는 내용의 가정통신문을 각 가정마다 발송했으며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의 참여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조직위 관계자는 “청주 시민들의 꿈이 담긴 CD로 비엔날레의 하이라이트 작품을 만든다는 것 외에도 환경호르몬을 유발하는 폐CD를 수거해 환경보호에 앞장선다는 의미도 있다”며 “연초제조창 일대를 환하게 밝힐 이번 프로젝트에 더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CD프로젝트’는 잊혀진 일상의 물건인 CD가 오랫동안 방치됐던 연초제조창과 맥락을 같이 하며 ‘나(시민 한 분 한 분)’의 소망이 담긴 CD로 연초제조창 벽면을 화려하게 수놓아 건물을 밝히고 ‘내(시민)’가 주인이 되는 비엔날레의 성공을 기원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070-7204-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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