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농혁신위 출범…박범인씨 등 30명 위원 위촉
중장기 발전전략 수립 등 주요정책 자문 담당

당진시가 지난달 20일 도내 최초로 3농혁신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를 제정한 것에 이어 7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제1차 3농혁신위원회를 개최하고 부자농촌 실현을 위한 3농혁신의 본격 추진에 닻을 올렸다.

제1차 3농혁신위원회 회의에서는 충남도 전 농정국장을 지낸 박범인씨를 비롯해 농어업인단체와 농협 등 유관기관 단체장, 전문가 등 30명이 제1기 3농혁신위원으로 위촉됐다.

앞으로 위원들은 임기 2년 동안 당진시 3농혁신의 비전과 전략 수립에 관한 사항과 주요정책에 관한 의견수렴, 중장기 발전전략 및 정책방향 수립을 비롯해 3농혁신 관련 주요 정책에 대한 제언과 자문을 담당케 된다.

또 이날 진행된 제1차 3농혁신위원회 회의에서는 당진시 각 부서별로 추진하고 있는 3농혁신 관련 업무보고가 진행됐다.

당진시는 부서별 주요업무 보고를 통해  ‘행복한 농어업, 살고 싶은 농어촌, 활짝 웃는 농어업인’의 비전 실현을 제시하고 로컬전략과 시장전략의 2-트랙(Two-Track) 전략을 추진하는 한편 친환경고품질사업단 등 5개 사업단을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농어업과 신성장 농산업 육성, 농산물 유통 선진화체계 구축, 융·복합 산업육성, 농협 중심의 농산물 유통 실현 등 5대 혁신 전략을 추진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이를 위해 부서별로 △3농혁신사업단 및 TF팀 구성?운영 △발전소 온배수 활용 시설단지 조성을 통한 수출 농산물 발굴·육성 △로컬푸드 판매장 운영 △일괄축산단지 조성 △삽교호 유역하천 통합·집중형 오염하천 개선사업 등을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올해는 행정과 농협, 농업인의 협력체계 구축과 공감대 확산과 로드맵 확정에 주력하고 내년부터는 3농혁신 가속화에 속도를 낼 방침”이라면서 “3농혁신위원회가 출범한 만큼 앞으로 사업추진에 더욱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당진시는 오는 7월 1일 당진 문예의전당에서 ‘3농혁신, 당진 농업의 희망을 품다’를 주제로 당진 농어업인과 유관기관·단체소속 회원 등 천여 명이 참여하는 3농혁신 비전선포 및 다짐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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