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환현·일조시와 경제분야 교류·투자유치 교두보 마련

김홍장 당진시장이 지난달 26일부터 1일까지 중국 옥환현과 일조시 등 교류도시를 대상으로 한 순방에서 경제 분야를 중심으로 실리외교를 펼쳐 주목받고 있다.

시에 따르면 김 시장은 중국 절강성 옥환현 방문에 이어 30일에는 2003년 우호친선 협정체결과 2007년 자매결연 이후 활발히 교류해 오고 있는 산동성 일조시를 방문해 유성태 일조시장을 만나 경제 분야를 중심으로 한 민간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 김 시장은 “지난 2013년 한국주간행사가 열렸을 당시 당진 관내 11개 기업과 1개 대학이 참여해 우수기업 상품 홍보전과 대학 간 교류, 한국어 말하기 대회 개최 등 많은 성과가 있었다”고 강조하면서 “앞으로 한국주간행사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당진시의 우수 기업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제안했다.

이에 유성태 일조시장은 “한국 FTA 채결을 통해 양 국가의 경제교류는 더욱 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양 도시가 경제 분야를 중심으로 다양한 분야의 교류를 통해 환황해권에서 최고의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협력하자”고 화답했다.

또 이날 환담 이후 김 시장을 단장으로 한 당진시 대표단은 일조시 내 대학과학기술단지와 현대위아자동차, 일조항 전람관, 일조시 도시계획 전람관을 견학한데 이어 일조시 내 대형마트도 방문해 중국의 농수산물 유통 및 판매현황을 조사해 당진의 우수 농산물의 중국 진출 가능성에 대해서도 점검했다.

한편 당진시 대표단은 일조시 방문에 앞서 지난달 27일 옥환현을 방문해 우호친선도시 협약을 체결한 뒤 옥환현 무역촉진협회와 현지 철강 관련 기업체 CEO 등 60여명의 기업인을 대상으로 한 당진시 투자유치 홍보전을 열고 1대1 기업인 상담, 당진상공회의소와 옥환현 무역촉진협의회 간 우호교류 협약 체결 등을 통해 양 도시 기업 간 경제 분야 교류와 투자유치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는 등 큰 성과를 거뒀다.

당진시는 이번 중국 옥환현과 일조시 교류 외에도 앞으로 계획된 외국 도시와의 교류협력에서도 경제 분야를 중심으로 한 실리외교에 중점을 둔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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