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청주 분평 6단지 분양입주자들이 전세전환으로 인해 피해을 입었다며 보상을 요구, 자칫 전세입주자들과 마찰로 이어질 우려가 되는 가운데 27일 입주자 200여명이 주공충북지사에서 항의시위를 벌였다.
/ 본보 27일자 15면보도

이날 입주대표단과 주공측은 주공 충북지사장실에서 협상을 벌였으나 양측 입장만 확인했을 뿐 별다른 합의를 도출하지 못했다. 입주자들은 “전세전환이 국가적 경제위기로 인한 결정이었다고 하지만 공문이 명확하지 않고 전세입주자들로 인해 집값 하락 등 재산상 피해와 정신적인 피해를 보았다”며 “이에대한 보상과 재전세 불가 약속 각서 등을 해주지 않을 경우 본사 항의와 법적인 싸움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주공측은 “IMF로 인한 전반적인 불경기로 인한 부동산시장이 침체된 벌어진 일”이라며 “입주자들의 심정은 이해하지만 현재로서는 대안이 없는 실정”이라고 답했다.

주공측은 또 “전세전환을 하지 않았을 경우 공가 상태로 인한 범죄발생, 재정적 손실 등이 우려돼 어쩔 수 없이 선택한 일이었다”며 “올 연말이후 세부적인 계획이 세워져 분양가격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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