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들여 족흔 등 설치…교황거리 조성 등 후속화 사업 돌입

지난해 8월 15일 당진시 솔뫼성지에 프란치스코 교황 동상(사진)이 건립돼 그날의 짧았던 만남의 아쉬움을 달래주고 있다.

시에 따르면 교황방문 후속사업의 일환으로 사업비 1억원을 투입해 프란치스코 교황 동상 2점과 토피어리 1점, 교황족흔 1점을 한국 천주교의 성지이자 국가문화재(사적 제529호)인 솔뫼성지에 설치했다.

이번에 건립된 교황 동상 2점 중 1점은 지난해 8월 15일 방문 당시 솔뫼성지 앞에서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소녀로부터 꽃을 받고 있는 모습을 형상화한 것으로 성지 내 성당과 기념관 사이에 건립됐으며, 기념관 내에 설치된 나머지 한 점은 방문 당시 교황이 생가 앞에서 의자에 앉아 기도하고 있던 모습을 형상화 했다.

솔뫼성지 입구에 조성된 토피어리는 프란치스코 교황과 김대건 신부 그리고 남녀 아동이 손을 잡고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을 하고 있으며, 교황 족흔은 기념관과 성당 건물 입구 진입로에 설치돼 있다.

한편 당진시는 이번 교황 동상 설치사업을 시작으로 올해 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우강초등학교부터 합덕터미널까지 1.9㎞ 구간에 벽화꾸미기와 쌈지공원 등 교황거리 조성사업에도 나서는 한편 교황방문 후속사업 기본계획 수립과 도시관리계획 변경 결정 용역에도 나서는 등 교황방문 후속화 사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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