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예비엔날레 D-150 행사
옛 연초제조창 벽면에 장식

85만 충북 청주 시민의 꿈이 폐CD 한장 한장에 담겨 옛 청주연초제조창 벽면 180m를 화려하게 장식할 예정이다.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2015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개최 150일을 앞둔 19일 ‘85만 청주의 꿈(850,000 Cheongju Dream), CD프로젝트’를 시작했다.(사진)

이날 조직위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직원 60여명, 단지내 에듀피아를 방문한 조치원명동초등학교 학생 73명은 사무실 내에서 수거한 CD에 각자의 꿈과 소망을 적고, 연초제조창 광장에 마련된 수거함에 CD를 넣는 기념행사를 가졌다.

기존 비엔날레가 시민 참여를 독려하고 아름다운 공예작품을 통해 시민들에게 감동을 준 것에서 나아가 올해 비엔날레는 시민이 주인이 되는 ‘시민의 비엔날레’, 모두가 공감하며 즐길 수 있는 ‘공감 비엔날레’로 개최될 예정이다.

전병삼 예술감독은 ‘Hands+ 확장과 공존’을 주제로 오는 9월 16일부터 40일간 옛 청주연초제조창에서 열리는 비엔날레에서 시민들과 함께하는 미디어 프로젝트를 통해 시민들의 소망이 담긴 CD를 모아 옛 연초제조창의 외벽을 덮는 초대형 시민 참여 공예의 벽을 탄생시킬 예정이다.

특히 잊혀진 일상의 물건인 CD는 오랫동안 방치됐던 연초제조창과 맥락을 같이하며 시민들의 소망이 담긴 CD가 제조창 외벽에 부착돼 건물을 밝히고 시민이 주인이 되는 공예비엔날레의 성공 기원을 담는다.

조직위는 이날 이벤트를 시작으로 시민들의 소망이 담긴 CD를 청주 지역 곳곳에서 수거할 예정이다.

프로젝트를 기획한 전병삼 비엔날레 예술감독은 “이번 프로젝트는 비엔날레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단일 예술 작품이자 청주 시민들의 참여로 완성되는 올해 비엔날레의 하이라이트 작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CD프로젝트에 대한 자세한 사항과 CD수거요청 및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조직위 미디어프로젝트팀(☏070-7204-1927)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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