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장철진 상사, 제천 대원과학대 과수석 졸업

낮에는 영공방위의 선봉에서 활약하고 밤에는 독서삼매경에 빠져 대학 학과 수석 졸업의 영광을 차지한 군인이 화제가 되고 있다.

공군 19전투비행단 군수전대 장철진 상사(부사후 145기)는 총평점 4.5만점에 4.49점을 얻어 충북 제천에 있는 대원과학대학을 학과수석으로 졸업했다.

장상사는 지난 2002년 ‘컴퓨터 정보처리학과’에 입학해 2년 동안 매학기 4.5점, 4.4점, 4.5점, 4.5점이라는 거의 완벽에 가까운 평점으로 최고의 성적을 거둬 한 번도 성적장학금을 도맡아 차지했고 정보처리기사를 포함해 5개의 자격증을 취득하는 놀라운 학업성취도를 보였다.

더욱이 주간에는 영공방위를 위한 항공기 정비분야 기술검사관으로 주어진 임무에 주력하면서 바쁜 시간을 쪼개 학업에 임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공부만 하는 주·야간 일반학생들을 제치고 학과수석을 차지했다는 점에서 주변의 큰 칭찬을 얻게 되었다.

장 상사는 “군인과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학업을 병행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지만 임무와 직접 관련이 있다 보니 더욱 흥미를 갖고 학업에 매진하게 됐다”며 “이러한 영광을 얻도록 힘써 준 아내와 세 아이들, 그리고 선후배들에게 감사하고 앞으로 대학원 진학을 계획하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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