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타리버섯 재배시 고춧대를 파쇄해 폐면과 함께 일정한 비율로 섞어 배지로 사용할 경우 수량이 높아지고 생산비도 절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농업기술원 2001년도부터 3년 간 폐면·고춧대를 부숴 8대2의 비율로 배지를 제조해 시험 연구한 결과 100평당 생산비가 5%절감되고 생산량도 폐면으로 만 재배할 때보다 상품이 150kg이 많은 3천620kg이 생산됐다고 밝혔다.

농업기술원은 “느타리버섯 균사배양일수도 폐면만 사용한 경우 26.4일이 소요된 반면 고춧대를 섞은 배지에서는 23.1일로 3일 이상 앞당겨 수확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농업기술원은 “폐면이 kg당 340원으로 재료비가 많이 들어갔으나 농산 부산물인 고추대를 20%정도 사용하게되므로 배지 1kg을 제조하는데 58원을 줄일 수 있어 생산비를 절감하는 효과도 있었다”면서 “고추대를 파쇄할 때 2.5cm정도로 절단하고 폐면 털기 작업시 파쇄된 고추대를 폐면과 함께 섞으면서 수분을 조절해 주어야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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