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체전 막내려...천안 2년연속 종합우승

백제인의 꿈과 열정을 담아 충남 부여군에서 열린 제66회 충남도민체전이 나흘간의 열정 끝에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깨워라! 백제의 꿈, 펼쳐라! 충남의 힘’을 슬로건으로 충남도내 15개 시군 700여명의 선수·임원이 참여한 가운데 19종목에서 지역의 명예를 걸고 선의의 경쟁을 펼친 이번 대회는 종합점수 2만5천650점을 획득한 천안시가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2만4천600점을 획득한 아산시가 2위를, 2만2천800점을 획득한 당진시가 3위를 차지하고, 개최지인 부여군은 2만점을 획득해 종합 5위에 오르며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

특별상으로 전년도에 비해 성적이 많이 향상된 시군에게 주는 성취상으로는 부여군, 서산시, 금산군이 수상하고 대회 모범상으로는 계룡시가 수상했다.

부여에서 처음으로 치뤄진 충남도민체전은 부여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함께 제60회 백제문화제 기간중 개최돼 백제의 역사문화와 체육이 어우러진 문화체전이 치러졌다는 평이다.

지난달 30일 개회식에서는 15개 시·군 210만도민의 화합과 소통, 문화와 희망을 나누는 축제로 백제문화의 중심지 부여의 역사를 담아 충남 번영의 꿈을 연출했다.

 4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하는 폐회식은 지난 3일 부여국민체육센터에서 열렸다.

뜨겁게 달구워진 이번 체육대회에서는 각종 신기록 행진과 다관왕 배출도 이어졌다.

육상, 역도, 수영 등에서 23개의 대회신기록이 달성됐고, 아산시 대표로 출전한 수영 남자중학교부 조재승과 장성호가 5관왕을 달성하는 등 34명의 다관왕을 배출됐다.

이용우 부여군수는 폐회식에서 “이번 도민체전은 210만 충남도민을 하나로 엮어내는 화합의 용광로로 희망과 비전, 무한한 저력을 확인할 수 있는 뜨거운 힘을 느꼈다”며 “성공적인 대회가 치러질 수 있도록 응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은 모든 분들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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