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부와 나눔의 '아름다운 가게' 청주 지역 전무

“기부와 나눔을 실천하는 ‘아름다운가게’를 기증할 청주지역의 독지가는 없나요.”

물품재사용 운동을 전개하는 아름다운재단 (이사장 박원순·☏02-730-8293)의 아름다운 가게가 서울 명동에 위치한 복합 패션몰인 아바타몰 6층에 12번째 가게인 명동점을 열고 7일부터 영업을 시작하는 등 부산, 광주 등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으나 충청권에는 아직 매장이 없다.

아름다운가게는 시민들이 쓰지 않는 물건을 기증 받아 자원봉사들이 종류별로 분류하고 손질해 싼 가격에 판매해 그 수익금을 우리 사회의 지치고 힘든 이웃에 나눔을 실천하는 아름다운 가게다.

아름다운재단은 “아직 충청권에는 가게가 없으나 지역의 기업체와 개인 독지가가 무료로 점포를 기증하고 의류 등을 기증할 경우 청주, 대전, 천안 등에 아름다운가게의 문을 열 계획”이라며 “아름다운가게는 물건을 다시 씀으로써 쓰레기를 줄이고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생태사회를 지향하는 것이다.“고 밝혔다.

아바타몰을 운영하는 프라임산업이 30평 규모의 매장을 기증하면서 탄생한 명동점은 젊은 직장인의 감각에 맞게 헌 의류, 패션 액세서리, 도서, 음반 등을 판매하고 제3세계 빈민의 자립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운영중인 아름다운 무역을 통해 베트남 상품 등을 들여와 특별 판매할 계획이다.

아름다운재단이 운영하는 전국의 매장은 지난 2002년 10월에 최초로 개장한 서울 안국점을 시작으로 광주점 등 전국 12개 점포를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 부산점 등 문을 열 계획이다. 아름다운가게 홍보팀 이현정씨는 “기업체와 개인독지가 등이 점포를 기증할 경우 청주에도 곧바로문을 열겠다”며 가게를 기증할 독지가를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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