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 교사들 사이에 석·박사 학위 취득‘붐’이 불고 있다.

대학교수들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박사학위가 이제는 초·중등 교사들도 취
득, 일선교단에도 ‘박사교사’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6월1일 현재 도내 초등과 유치원 교원 5천870명 가운데 석·박사 취득자가 596명으로 이중 박사가 6명, 석사가 전문직 70, 교장 45, 교감 98, 교사 358, 양호교사 7, 유치원 원감 3, 유치원교사 15명 등 전체 초등교사의 15.2%로 지난해의 석사 4명, 박사 511명에 비해 85명이 증가했다.

중등은 석사가 2천73명, 박사는 38명으로 전체교사 6천518명의 32.3%로 전공도 예전의 교육학에서 스포츠 마케팅·경제학·경영학·행정학·영문학·특수교육·사회복지·정보처리 등 다양한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석·박사 학위 취득자들이 증가하는 이유는 교육환경 변화에 대비해 전문적인 지식을 갖추는 한편 학위 소지자에게 승진가산점 등 각종 혜택이 부여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한 교육대학원이 교대와 한국교원대에 신설된 것이 석·박사 학위 취득 열풍을 불러일으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90년대 이후 임용된 교사들인 경우 거의 대학원을 수료했거나 재학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석·박사 학위 취득자들이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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