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과학고 학생들이 대만 학생과학전람회에서 1등을 차지했다.

30일 국립중앙과학관(관장 이승구)에 따르면 제주과학고 3학년 원대한 학생과 박은경 학생이 지난 21-28일 일정으로 열린 대만 학생과학전람회에 참가, 1등상을 수상했다.

대만 학생과학전람회는 미국, 캐나다 등 태평양연안 12개국 청소년들이 과학작 품 교류활동을 통해 과학기술에 대한 성취의욕을 높이기 위해 매년 개최하는 대회로 평가를 통해 1등상, 2등상, 3등상, 특별상을 수여한다.

이번 대회에서는 외국에서 출품한 21개 작품중 11개 작품이 상을 받았으며 이 가운데 1등상은 한국과 싱가포르 2개국이 차지했다.

우리 나라는 지난 98년부터 올해까지 모두 4차례에 걸쳐 이 대회에 참가했으며 지난해까지 2등상 2차례, 3등상 1차례, 특별상도 2차례 받았으나 1등상을 타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원 군 등이 출품한 작품은 지난해 전국과학전람회에서 특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섬나라인 대만의 형성과정을 제주도와 비교해 과학적으로 분석한 점이 특징 이다.

또한 원 군 등은 제주도에 분포하고 있는 쇄설성퇴적층과 관입암의 특징을 분석하고 화산암의 층서적위치를 고찰, 쇄설성 퇴적층과 관입암이 제주도 형성사에 미치는 의의를 규명하는 데 노력한 점이 높이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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