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북문로 하나님의교회서
‘우리 어머니展’ 내달 15일까지

기성문인 글과 사진, 소품, 영상

작품 84점 선봬…5개 테마 구성

지난해 전국 순회 25만명 관람

어머니 사랑 통해 위로·감동 선사

이름만 불러도 눈물나게 하는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이름 ‘어머니’.

‘어머니’라는 이름 안에는 무수한 추억들과 사랑, 용서의 시간들이 담겨져 있다. 어머니를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일상 속 그늘졌던 마음에는 따스한 볕이 든다.

각박하고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마음 속 고향 어머니의 사랑과 희생을 떠올리게 함으로써 희망과 용기, 위로를 전하는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의 특별한 힐링의 장이 마련됐다.

다음달 15일까지 청주 북문로 하나님의 교회에서 열리는 ‘우리 어머니 글과 사진전’이 바로 그것.

멜기세덱출판사가 주관하는 이번 전시는 하나님의 교회 청주 북문로교회 2층을 특별전시실로 구성, 84점의 글과 사진, 소품으로 가득 채웠다.

전시 작품은 시인 문병란, 박효석, 김초혜, 허형만, 김용택, 도종환, 아동문학가 김옥림 등 기성문인의 글과 문학동호인들의 문학 작품, 멜기세덱출판사에 투고된 독자들의 글과 사진 등으로 구성된다.

전시실은 ‘희생·사랑·연민·회한…아, 어머니!’ 부제 아래 △A zone ‘엄마’ △B zone ‘그녀’ △C zone ‘다시, 엄마’ △D zone ‘그래도 괜찮다’ △E zone ‘성경 속 어머니 이야기’ 등 총 5개 테마관으로 구성된다. 각 테마관에는 시와 수필, 칼럼 등 글과 사진, 추억의 소품 등 다양한 작품이 입체적이고 조화롭게 전시돼 관람객들은 옛 추억을 반추하며 어머니의 끝없는 내리사랑을 가슴 가득 느껴볼 수 있다.

A zone ‘엄마’는 시인 도종환의 ‘어머니의 채소농사’외 2편의 시와 수필 3편, 칼럼 1편, 수필만화 1편, 사진 4점과 추억의 소품 12점을 만날 수 있다. ‘어머니는 사랑의 하나님이기에’, ‘엄마빵’, ‘유년의 해 질 녘’ , ‘숯다리미’ 등 어머니와 관련한 따뜻하고 감동적인 이야기가 글과 사진, 소품으로 조화롭게 구성됐다. 이 작품들과 조우하다보면 어느새 내 삶이 시작된 곳이자 유년 시절의 전부였던 어머니를 추억하고 행복한 웃음을 짓는 나를 발견할 수 있다.

B zone ‘그녀’는 시 2편과 사진 11점, 소품 7점, 칼럼 3편으로 구성됐다. 좋은 것은 모두 자식들에게 내어주고 하찮고 불품없는 것은 모두 당신의 몫으로 여기며 살아간 우리 어머니의 희생이 녹아있는 삶의 일상들이 사진 속 풍경을 통해 아련히 펼쳐진다.

C zone ‘다시, 엄마’는 어머니의 사랑과 희생을 깨달은 자녀들의 회한과 감정을 진솔하게 그려낸 편지와 글, 사진으로 구성된다. 시 2편, 수필 2편, 수필만화 1편, 편지글 2편, 사진 4점, 소품 7점이 전시됐다. 각 작품들을 만나다보면 당신의 삶을 버리고 자식에게 내리사랑만 부어주신 지고지순한 어머니의 사랑에 죄스럽고 숙연한 마음이 든다.

D zone ‘그래도 괜찮다’는 시 2편, 수필 5편, 사진 2편, 소품 9점으로 구성됐다. 자녀를 향한 어머니의 무한한 용서와 신뢰, 끝없는 사랑을 이야기한다. 문학인들과 독자들이 건네준 작품들을 통해 우리네 어머니가 웃을 수 있는 단 하나의 이유가 무엇인지 가슴 뭉클하게 전해진다.

E zone ‘성경 속 어머니 이야기’는 유명한 솔로몬 왕의 재판 이야기 속에 담겨진 어머니의 헌신적인 사랑을 비롯해 익히 잘 알려져 있는 성경 속 어머니들의 모습을 통해 모성의 위대함을 재음미해 볼 수 있다. 이 테마관 끝에는 샌드 아티스트 유은정 작가의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작품 관람 후에는 영상문학관, 사랑의 우편함, 포토존-어머니라고 말해요, 북카페 등 부대행사장에서 ‘어머니’를 떠올리며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그림엽서 발송과 기념사진 촬영·인화는 모두 무료다.

영상문학관에서 어머니의 따뜻한 사랑이 그려진 영상물을 관람해도 좋고, 따뜻한 차가 있는 북카페에서 글 한편을 골라 읽으면서 감성을 충족하는 시간을 가져도 좋다.

‘우리 어머니전’은 지난해 6월부터 서울 강남을 시작으로 대전·인천·부산·대구·광주·울산 등 전국 6대 광역시와 서울 동대문, 수원, 전주, 춘천 등에서 잇따라 개막해 전국 25만여명의 관람객에게 호평을 받았다.

청주 전시 이후에도 고양, 천안, 서울 강서 등지에서 전시가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

하나님의교회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어느새 우리 삶속에서 서서히 지워져가고 있는 어머니를 다시금 떠올리게 하고 가족을 위해 모진 희생을 감내한 어머니 사랑에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한다”며 “특히 청소년들에게는 우리네 어머니에 대한 고마움과 감사의 마음을 갖게 하고, 기성세대에게는 지나간 세월 동안 잊고 지낸 고향과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과 희생에 감사하는 마음을 떠올리게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님의 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는 한국을 모태로 전세계 175여개국에서 선교활동을 펼치고 있다. 1964년 첫 교회 설립 이후 올해로 선교 50년째에 접어들었으며, 현재 2천500여개 교회에서 200만명의 등록성도들이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

특히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을 믿는 하나님의 교회 전세계 성도들은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하는 어머니를 본받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에 나눔과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남녀노소 누구나 관람이 가능하고,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043-213-54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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