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면적의 76%가 산림으로 둘러싸인 영동군의 산불발생건수가 올들어 큰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군에 따르면 올들어 영동지역의 산불발생건수는 모두 7건으로 지난해 11건에 비해 40%가량 감소했다. 특히 올해의 경우 건조경보와 주의보기간이 85일씩이나 지속된데다 강우량도 105㎜로 지난해 75%수준에 머물렀으나 대형산불은 단 한건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영동지역의 산불발생율이 감소한 것은 모든 공무원들이 산불취약지역 등을 대상으로 현장위주의 감시활동을 충실히 수행해 산불발생 원인을 사전에 차단한 결과로 분석되고 있다.

군은 산불조심기간인 지난 2월 15일∼지난달 15일까지 산불방지대책 상황실과 비상근무조를 편성해 24시간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하는 한편 주민홍보와 입산자 계도활동을 펼쳐왔다.

또 초동진화를 위해 유관기관과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산불진화대 2개대대 60명, 보조진화대 236대 4천900명을 조직 운영했으며, 사찰과 독립가옥, 마을 이장 등을 대상으로 740개소의 산불신고소도 지정 운영해 왔다.

입산통제구역 9천147㏊도 지정 고시하고 등산로 28㎞도 폐쇄했으며, 산불발화자에 대한 적극적인 신고를 유도하기 위해 산불신고보상금제도 운영해 왔다.

군 관계자는 “군이 76%에 달하는 산림면적을 소유하고 있으면서도 산불발생이 줄어든 것은 군산하 전 공직자가 혼연일체가 돼 적극적인 산불예방활동을 벌여왔기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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