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7억 확보…지역경제발전 기대
아산시가 추진중인 외암민속마을 저잣거리조성사업에 7억4천여만원의 국고 지원이 확정돼 사업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중요민속문화재 제236호로 지정돼있는 송악면 외암마을은 조선시대 모습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어 연간 34만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방문하는 등 아산시 관광의 필수 코스로 각광을 받고 있으나 식당 및 기념품점 등의 편의시설이 전무해 지역 경제에 도움을 주지 못하는 반쪽자리 관광지로 서러움을 겪어 왔다.
이에 따라 시는 외암마을 인근 지역에 총 공사비 120여억원을 투입해 오는 7월 완공을 목표로 전통 음식점, 저잣거리 등 총 23동의 전통 건축물 등의 부대시설 공사를 추진해 왔다.
그간 공사 진행은 1단계로 기와집 및 초가집 등 총 17동의 전통 건축물 조성사업이 2012년 완료됐으며 지난해 3월 주차장과 건축물 6동, 수로, 전선 지중화사업 등을 내용으로 하는 2단계 사업을 발주했으나 사업비 부족으로 난관에 부딪혀 왔다.
이와 관련 사업비 확보를 위해 국회 관련 상임위 박홍근 의원과 문화재청장이 현장을 방문하는 등 각고의 노력 끝에 2014년도 국비를 확보 할 수 있었다.
현재 저잣거리는 건축물 23동, 수로, 주차장등이 조성됐으며 향후 전통 조경, 관람길 포장 등의 공사만 남은 상황으로 올해 저잣거리 시범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어 저잣거리 조성 공사가 완료되면 외암마을을 찾는 연 34만 관광객과 연 150만명의 광덕산 등산객을 저잣거리로 유치해 관광 활성화와 지역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해 시에서는 2014년 상반기 조직 개편을 통해 외암마을 관리사무소를 신설해 외암마을 보존·관리, 저잣거리공사 마무리 및 운영 등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최선을 노력을 다하는 등 국제적 관광지로 발돋움 해나간다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