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미래위해 新영역 개척”

조원규 전 이인제 대통령후보 특보가 9일 온양제일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6·4지방선거 아산시장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조 후보는 출마의 변을 통해 ‘인정이 넘치는 아시아의 중심도시, 대한민국의 경제적 코어 천년의 도시’를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조 후보는 이 자리에서 “저는 오늘 드디어 차가운 얼음장을 깨고 오랜 시간의 잠에서 깨어나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됐다”며 “동면의 세월 속에서도 시간은 위대한 변화를 몰고 왔으며 급기야 30만 인구의 급속도로 변화하는 산업도시로 성장해 왔다. 앞으로도 아산은 발전에 발전을 거듭해 나갈 것이라고 장담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러나 성장과 발전이라는 말이 꼭 좋은 것만은 아닌 것 같다”며 “곳곳에 문제점도 생기게 됐고 때로는 지도자의 미래를 향한 구상도 역부족인 것 같다. 그래서 저는 오래 전부터 꿈꿔왔던 ‘적어도 아시아의 중심도시로 성장하는데 주춧돌은 놔야 되겠다’는 생각으로 아산시장에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출마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 아산신도시는 어떻게 됐고 황해경제자유구역은 또 어떻게 됐는가. 우리 아산시는 그동안 수많은 대가를 치렀는데도 불구하고 이런 문제들에 요구를 더 받지는 않았느냐”고 물으면서 “만약 그렇다면 저는 아산의 미래와 국가를 위해서라도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 나가겠다”고 피력했다.

덧붙여 “의학적으로 골든타임이 50분을 채 넘기지 못한다고 하는데도 30만이 넘어가는 도시에 제대로 된 종합병원 하나 없다. 유수의 관련대학이 있음에도 말이다”고 지적하며 “이런 문제들을 간과하지 않고 풀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복지아산의 중요성을 언급하면서 교육에 대한 문제점 지적과 함께 비전에 대해서도 역설했다.

“교육이 적어도 아산에서만큼은 돈벌이 수단이 돼서는 안 된다. 돈벌이로 생각되면 자녀들의 교육도 문제가 될 것이고 교육시설의 경쟁력 또한 허약해지고 이는 아산발전의 커다란 저해요소가 될 것”이라고 지적한 뒤 “퍼주기식 교육의 틀을 바꿔 경쟁력체제를 도입할 계획을 갖고 있고 교육시설의 규제완화를 줘 교육서비스면에서 질적인 향상을 시킬 계획을 갖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아울러 “아산시의 관광 또한 기존의 틀을 완전히 바꿔 나가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예를 들어 관내 국내 굴지의 그룹사가 있는데도 하나도 이용 못하고 있다. 이제는 산업체를 이용한 산업관광을 추진해 나갈 계획을 갖고 있다. 여기에 국제컨벤션센터와 같은 전시컨벤션 산업을 접목시켜 나가려고 한다”고 ‘관광도시 아산’에 대한 플랜도 제시했다. 한편 조 후보는 전 국민행동본부 아산지부장, 2006년 지방선거 아산시장 예비후보, 전 미래희망연대 충남도당 부위원장, 전 16대 새천년민주당 대통령 경선후보(이인제) 지역특보, 전 17대 민주당 이인제 대통령후보 조직특보(충남지역 특보단장), 전 18대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후보 국민행복네트워크 지방자치특보단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리더스포럼인 Amazing ASAN 고문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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