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문화인사 연초제조창에 관심
“국제 규모 문화공간으로 손색없어”

세계 각국의 문화계 인사들이 2013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가 열리고 있는 옛 청주연초제조창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살아있는 디자인계의 전설, 루이지 꼴라니(Luigi Colani)는 청주연초제조창을 둘러본 뒤 “세계 최고의 문화공간으로 손색이 없는 곳”이라며 자신의 이름을 딴 ‘루이지 꼴라니 디자인센터’ 건립을 제안했다.

그는 “한국은 세계적인 문화원형을 갖고 있지만 중국과 일본으로부터 끝없는 도전을 받고 있는데 창의력과 디자인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면 세계적인 문화강국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특히 청주연초제조창은 국제적인 규모의 문화공간으로 손색이 없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그는 옛 청주연초제조창에 자신의 작품을 전시하고, 국제적인 디자이너를 양성하는 아카데미, 상품개발을 위한 디자인연구실, 디자인 아카데미, 디자인 쇼핑몰 등이 함께 어우러진 디자인센터 건립을 제안했다.

루이지 꼴라니의 디자인센터가 건립되면 한국의 문화원형을 세계적인 디자인 상품으로 개발하는 등 디자인산업 발전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형의 마술사’, ‘바이오 디자인의 선구자‘로 불리는 현대 디자인계의 살아있는 전설 루이지 꼴라니는 실험적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자동차와 모터사이클, 항공기 일러스트 등 파격적인 디자인 세계를 개척해 오고 있으며 세계 디자인계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해오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꼴라니가 함께 작업한 기업은 미국의 항공사인 더글러스사를 비롯해 BMW, 보쉬, 보잉, 캐논 등 그 이름만으로도 세계 굴지의 기업이 즐비하다.

이밖에도 세계적인 미술품을 컬렉션하고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사업을 펼치고 있는 프랑스 장보고시안재단의 장보고시안도 청주를 방문해 공예비엔날레와 옛 청주연초제조창 건물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특히 한국 전통공예에 높은 관심을 보이면서 한지작가 이종국씨의 전통한지 1천장을 주문하기도 했다.

또 프랑스 국립도자박물관 디렉터인 다비드 카메오(David Cameo)는 14만㎡에 달하는 거대한 공장건물에 문화의 꽃이 피기 시작했다며, 새로운 문화혁명이 대한민국 청주에서 시작되고 있다고 극찬했다.

중국 대표적인 미술가인 창신, 선진동 등도 폐허가 된 담배공장에 문화의 옷을 입히는 과정을 높이 평가하고 세계적인 공간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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