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구혜선·유준상 등 21명 ‘스타크라프트전’
일부 수익금 불우이웃돕기 성금 기부…나눔 실천

‘익숙함 그리고 새로움’ 2013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의 또 다른 즐거움이 있다.

바로 미술하는 인기 연예인들의 작품을 만나고 구입하며 즐길 수 있는 ‘스타 크라프트전’이다. 연기를 통해 한류를 이끌고 있는 연예인들이 미술작품으로 세계인들을 유혹한다.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1층 컨벤션홀에서 열리고 있는 ‘스타크라프트전’은 △1부(11~20일) 하정우, 유준상, 구혜선, 강석우, 유열, 민송아 △2부(21~30) 조영남, 송경아, 최민수, 이상은, 박은혜 △3부(10월1~10일) 남궁옥분, 임혁필, 낸시랭, 김연주, 이화선 △4부(10월11~20일) 리사, 김완선, 이솜, 조수빈, 최지인 등 4부로 진행된다.

1부는 활발한 영화 활동 못지않게 5번의 개인전과 뉴욕, 첼시, 홍콩 등 전시를 통해 자신만의 스타일을 구축하고 있는 하정우, 네차례의 개인전과 홍콩 컨템포러리 아트페어, 상하이 전시 등을 통해서 독특한 작품세계를 보여준 배우이자 영화감독인 구혜선, 언제나 스케치북을 옆에 가지고 다닐 정도로 미술과 가까워 이미 세차례의 개인전을 가진 배우 유준상, 아이를 모델로 한 천진난만한 모습의 도판 작업을 보여주는 가수 유열, 유화 작업으로 파리·홍콩 등 해외아트페어를 통해 작품을 널리 선보인바 있는 방송인 민송아가 참여한다.

2부는 화가이자 가수 ‘화수’로 불리는 30여년 이상의 화력을 지닌 원조 스타예술인 조영남, 독특한 화풍의 일상적 풍경을 보여 주목받고 있는 모델 송경아, 가죽공예로 전문적인 기술까지 터득한 장인기질의 성격배우 최민수, 유화작업을 하고 있는 배우 겸 방송인 강석우, 엔젤스 헤븐이란 재활 보육원에 평소 알던 장애아와 공동작업으로 접시 작업을 선보이는 배우 박은혜가 함께한다.

3부는 쉼이라는 시리즈로 멜랑콜리하면서 우울한 감성의 생각들을 회색 톤으로 일관되게 표현하는 가수 남궁옥분, 수차례의 개인전으로 정통적인 회화작업과 도자기로 그 특유의 희극적인 세계를 특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개그맨 임혁필, 유화작품과 도자기로 주목받고 있는 팝아티스트 낸시랭, 서예를 하는 가정에서 태어나 도자기와 사군자 풍의 도판과 도자기 작업을 하고 있는 미스코리아 김연주, 전통적인 동양화와 문인화 작업을 거쳐 탄탄한 실력을 갖춘 화가로 지속적인 발표를 해 온 모델 이화선이 참여한다.

4부는 가수와 뮤지컬로 알려진 리사, 틈틈이 유화작업을 해왔고 남다르게 세라믹 페인팅을 해온 경험자이기도 한 가수 김완선, 사진 작업을 통해 예술을 해 오면서 사진과 도예작업을 잘 보여준 모델 이솜, 뉴스 앵커와 TV 미술관을 하면서 미술에 많은 흥미를 가지다가 이번 전시에서 도자기에 깔끔한 표현의 접시를 보여준 조수빈 아나운서, 뉴욕과 런던에서 미술전공을 할 만큼 새로운 미술과 음악을 넘나들며 좋은 작업으로 평가받고 있는 가수 이상은, 아나운서와 화가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최지인이 함께한다.

한편 이중 최민수는 오는 27일 오후 7시 비엔날레 행사장 광장에서 최민수밴드 공연을 할 예정이며, 참여 연예인 중 일부는 수익금을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부키로 했다. 미술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 아름다운 나눔을 실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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