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성인전용 700-XXXX 전화폰팅이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는데다 전화내용이 불건전하거나 성적인 내용으로 흘러 불륜을 조장할 우려를 낳고 있다.

성인전용 700-XXXX 전화폰팅은 무작위로 핸드폰 소지자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회원가입을 유도하거나 스티커까지 만들어 차량 등에 배포되고 있어 폰팅회원을 늘리고 있다.

일부 700 폰팅클럽은 대화내용을 건전한 대화와 야한 대화 등으로 대화방을 만들어 회원들이 원하는 대화방에서 남녀와 대화를 나누도록 개설돼 있고 직업별 성별로 회원가입을 분류까지 하고 있다. 더욱이 폰팅에 가입한 회원들 대부분이 전화로 대화하기 보다 만남을 원하고 있는 음성 인삿말들이 대부분인데다 일부 회원들은 노골적인 내용의 인사말로 회원들을 유혹하고 있다.

대부분의 700-XXXX 전화폰팅 클럽은 전국단위로 회원들을 모집하고 있으나 최근들어는 청주권 또는 대전권 등으로 지역을 축소해 회원모집에 나서 회원들간 불륜을 조장하고 있다.

700-XXXX 전화폰팅 요금도 일반 전화요금보다 훨씬 비싸 30초당 부과세외 기타 세금을 별도로 100원씩 받고 있는데다 폰팅회원에 가입하는데도 최소 5분이상 걸려 포팅전화 개설자들이 전화요금으로 잇속을 챙기고 있다.

김모씨(35·회사원)는 “컴퓨터 채팅 때문에 부부간에 살인까지 벌어져 채팅이 사회문제 되고 있는 상황에서 폰팅이 확산되면 채팅보다 더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다”며 “폰팅 회원에 가입하는 회원들이 대부분이 불건전한 생각에서 가입해 불건전한 대화나 만남으로 이어지는 것은 당연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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