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전문계간지 ‘딩아돌하’ 발간

시전문계간지 딩아돌하가 2013 여름호를 발간했다.

이번 여름호 첫머리에는 1983년 시문학으로 등단해 시집 ‘밀물 든 자리’ 등을 발표한 허장무 시인의 친필 신작시 ‘선탈(蟬脫)’과 이난희 작가의 시세계를 형상화한 초대그림이 소개되며 우리시 다시 읽기로 백석의 ‘남향’이 조명된다.

이어 ‘담론의 바깥에서 시인을 기억하라’를 주제로 한 기획특집에는 장은석, 오연경, 이강진이 각각 ‘성숙의 감각, 그 부드러운 풀림’, ‘파레르곤, 눈먼자의 폐허’, ‘배반자는 누구인가’ 등 세편의 글을 통해 시인은 왜 굶어야 하는가 등 최근 대두되고 있는 시의 위기를 다시 한번 되짚어본다.

뒤를 잇는 기획연재는 ‘신작소시집’, ‘나의 등단기’, ‘마음을 키우는 시 읽기’, ‘우리 민요 산책’, ‘충청북도계탐사’, ‘충북의 국보’로 구성돼 있다.

신작소시집에는 최금진 작가의 ‘우리집 사랑의 내력’외 4편과 황형철 작가와의 대담, 오세인의 비평이 담겨져 있으며, 나의 등단기에는 정지우 작가의 등단작 ‘오늘의 의상’과 신작시 ‘가까운 자매’를 소개한다.

또 ‘마음을 키우는 시 읽기’에는 김상억 ‘우리 포옹한’을 다시 읽어보고, 우리 민요 산책에는시골할머니와 도시 여대생을 이어준 노래 ‘진주 낭군가’를, 충청북도계탐사에는 보은군 탄부면 적암리~보은군 마로면 세중리 구간을 여행하며 글로 옮겼다.

박현덕, 김언희, 김명희, 김기원, 윤예영, 이종수, 이근화, 강호정, 이현호, 임윤, 조혜정, 이주언, 박소란, 손미, 신준수, 유계영, 김종훈, 허장무 시인의 신작시 35편과 수필을 소개하는 삶의 안과 밖, 세계의 숨은 시인 읽기, 리뷰 등이 뒤를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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