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교회 건물 철거 완료… 내달 본격 공사 착수

증평군이 증평읍 교동리 108 일원에 추진하는 공용주차장 조성사업에 걸림돌이 돼 왔던 제일교회 측의 건축물 철거작업이 최근 완료돼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국비 70억원과 도비 9억원, 군비 21억원 등 1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추진되는 증평읍 종합 정비사업 일환으로 추진되는 공용주차장 조성사업은 증평읍 교동리 마을의 고질적인 불법주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1년 증평읍 종합정비 사업계획에 포함됐다.

군은 2011년 실시설계 용역에서 대상지 4개소에 대한 면적과 사업비, 주차대수, 진출입 용이성 등을 검토하고 5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친 주민 설명회를 열고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대상지를 확정했다.

특혜 그동안 의혹을 받았던 증평 제일교회 측이 교회 건축물을 자비를 들여 철거하면서 공용주차장 조성사업은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

군은 토지 감정평가에 따른 손실보상 협의를 완료하고 다음달부터 공사에 들어가 34대 주차 공간과 관리실, 화장실, CCTV 등의 부대시설을 갖춘 공용 주차장을 6월 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공용주차장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도심 주차공간 확충으로 재래시장과 일반 상가들의 경기가 부양되고 중앙시장의 고질적인 불법주차 문제와 장뜰로 주민들의 교통 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증평읍 종합정비 사업은 공용 주차장을 비롯한 창동리 공원 2개소, 초중리 공원과 군 계획도로 1개소, 신동리 군 계획도로 2개소, 역전로와 광장로 가로경관 정비사업 1개소, 단군전 역사공원 1개소 등을 정비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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