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시장의 장기 침체가 지난 1월에 이어 2월에도 이어져 발주와 건축허가면적 모두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통계청 충북통계사무소가 발표한 ‘2월 중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2월 도내 건설발주액이 전년 동월대비 69.5%가 감소하고 건축허가면적도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 54.8%가 줄어들었다는 것.

통계청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2월 도내 건설발주액은 325억8천만원으로 지난해 2월에 비해 69.5%가 감소했다.

이는 지난 1월에 전년 1월대비 9천300만원(-100.1%)의 감소에 이어진 것으로 건설시장이 2월까지 불황의 늪에서 탈출하지 못했음을 여실히 보여준 것이다.

또 2월 중 건축허가면적은 11만1천158㎡로 주거용이 3만765㎡, 공업용 3만9천461㎡, 상업용 2만2천909㎡, 기타 1만8천23㎡에 불과해 전년동월대비 54.8%가 감소했다.

그 중 주택허가 면적은 3만765㎡로 전년 동월에 비해 77.4%가 줄어들었다.

이처럼 2월 도내 건설시장이 발주와 건축허가 면적이 모두 감소한 것은 건설경기의 장기적 불황과 동절기 잦은 폭설이 원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통계청 충북통계사무소의 한 관계자는 “겨울철은 공사를 하기 어렵기 때문에 감소된 부분도 있지만 건설경기 침체가 원인으로 보고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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