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경찰서(서장 김상구)가 소년소녀 가장 25명과 자매결연을 맺고 이들을 뒷바라지 하기로 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충주경찰서는 22일 오후 2시 경찰서 회의실에서 각 과 및 파출소별로 소년소녀 가장과 자매결연을 맺고 성금을 전달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시의 추천을 받아 관내 91명의 소년소녀 가장 가운데 각 과와 파출소별로 생활이 가장 어려운 1명씩을 선정, 결연하고 앞으로 일회성 행사에서 탈피, 소년소녀 가장들이 사회에 적응할 때까지 계속적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했다.

이날 정보보안과와 자매결연한 전 모(13·중2)양은 부모가 이혼한 뒤 오갈 곳이 없어 이웃집에서 보살펴 주고 있고 방범과와 자매결연한 함 모(9·초등학교 2)군도 부모가 모두 사망해 먼 친척집에서 돌봐 주는 등 어렵게 생활하고 있다.

김상구 서장은 “경찰관들도 박봉에 고된 업무를 수행하고 있지만 이들은 우리가 먼저 보살펴 줘야 할 우리의 이웃들"이라며 “경찰관들이 모으기로 한 십시일반의 정성이 소년소녀 가장들에게 큰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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