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상당구 금천동 주민들이 설립한 금천장학회가 12년째 관내 학생들의 든든한 후원자가 되고 있어 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지난 91년 불우한 학생들을 위해 주민들이 십시일반으로 1억3천600여 만원의 기금을 모아 설립한 금천장학회는 올 상반기 장학금 전달한 데 이어 지난 7일 금천동사무소에서 김규원(충북고 1)군 등 4명의 중·고생에게 115만원의 하반기 장학금을 전달했다.

지금까지 금천장학회가 지급한 장학금은 모두 50명이며 지급한 장학금만도 3천여만원에 이른다.

금천장학회가 지역사회에 뿌리를 내릴 수 있었던 것은 개인이나 단체의 기부를 통해 만들어지는 일반 장학회와는 달리 지역주민들이 자생적으로 만들었고 학생선발도 주민들의 참여속에 직접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금천장학회는 특히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이 마음놓고 공부할 수 있도록 장학금을 지원하는 한편 주민들의 화합과 결속을 다지는 또 다른 긍정적인 역할도 하고 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