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현지 상표등록… 수출 활성화 기대

충남 서산시는 지역 쌀 브랜드 ‘뜸부기와 함께 자란 쌀’이 호주에서 상표등록을 마쳤다고 1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서산쌀의 수출활성화 등 해외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호주 시장에서 쌀 브랜드로서는 전국 최초로 상표등록이 최종 확정됐다.

호주시장의 상표등록은 2010년 10월부터 현지 특허법인 ‘WRAYS’가 업무를 대행해 왔으며 제출서류 보정 등을 거쳐 지난 9월 최종 등록을 마치게 됐다.

‘뜸부기와 함께 자란 쌀은’2009년 미국시장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5개국에 769t을 수출하였으며 오는 12월 호주시장에 20t의 추가 수출계약을 마친 상태로 해외에서도 이미 맛과 품질의 우수성을 널리 인정받고 있다.

서산쌀의 해외수출은 미국 LA지역을 비롯해 동유럽의 리투아니아, 남아메리카의 과테말라, 아프리카의 가나, 중동의 두바이 등에 77t을 수출하였고 호주시장에는 최대물량인 692t을 선적한 바 있다.

특히 2010년 1월에는 전국 지자체로는 최대 규모인 100만 달러의 쌀 수출 위업을 달성하는 등 쌀 수출업계에서는 독보적인 존재로 평가받고 있다.

서산뜸부기쌀의 호주시장 상표등록은 타인의 상표 사용권리 침해 방지 등 상표사용의 독점적 권리를 확보함으로써 해외시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지식재산권 분쟁에 적극 대처할 수 있으며 수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완섭 시장은 “뜸부기 쌀은 엄격한 품질관리 매뉴얼에 의해 생산되기 때문에 외국에서도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며 “내수부진과 쌀 과잉생산에 따른 쌀값 하락의 돌파구를 해외시장에서 찾을 수 있도록 쌀 수출을 적극 장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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