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하나님의 교회 목회자·성도 정화 활동

▲ 서산 하나님의 교회 성도들이 3일 해미면 덕마리 표고버섯 농장을 찾아 찢어지고 넘어진 비닐하우스를 복구했다.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성도들이 태풍 볼라벤으로 인해 지저분해진 지역 정화와 피해를 본 농가돕기에 나섰다.

지난 2일과 3일 서산 하나님의 교회 목회자와 성도 등 130여명은 서산시 동문1동 일대와 해미면 덕마리 표고버섯 농장을 찾아 태풍으로 찢어지고 넘어진 비닐하우스를 복구하는데 구슬땀을 흘렸다.

정화활동에 나선 이들은 쓰레기 수거뿐 아니라 폐기하는데 편리하도록 분류하는 일까지 정성을 다했으며 태풍으로 큰 피해를 본 비닐하우스 농가에도 지원을 나가 복구에 열을 올렸다.

박전수 목사는 “강력한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도 있고, 바람에 부러진 나뭇가지와 여기저기에서 날아온 쓰레기 등이 곳곳에 쌓여 있다”며 “주변환경을 깨끗하게 하고 어려움을 겪은 시민들의 기분을 상쾌하게 만들어주고 싶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박은하씨(35·동문동)도 “뉴스로만 보고 지나 보냈지만 실제로 태풍피해농가에 와보니 태풍으로 많은 피해를 본 농가의 아픔을 이해할 것 같다”면서 “우리가 흘린 땀방울이 농가의 작은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완섭 서산시장을 비롯해 이철수 서산시의회의장 등 지역 인사들도 직접 현장을 찾아 청소와 태풍피해복구와 정화활동에 나선 하나님의 교회 성도들을 격려하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특히 이 시장과 이 의장은 “앞으로도 시 발전을 위해 많은 부분에 협조를 부탁한다”면서 “곳곳에 태풍피해를 본 농가가 많이 있으니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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