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관광객 326만명 찾아… 머드축제 정착·젊은층 늘어

보령머드축제가 시작된지 불과 열흘만에 대천해수욕장을 찾은 방문객이 291만명에 이른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26만명보다 29%가 증가한 것이다.

서해안 최고의 해수욕장인 보령시 대천해수욕장의 개장시기가 예년보다 1개월 정도 빨라졌다. 성수기도 예년 7월 말에서 7월 초로 1개월 정도 앞당겨져 사계절 관광지로 한발 더 다가서고 있다.

이는 최근 지구 온난화 등 길어진 여름으로 조기에 해수욕을 즐기려는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는 이유도 있겠지만 보령머드축제가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23일 보령시에 따르면 보령지역 주요 관광지의 7월 1일부터 22일까지 관광객은 338만명으로 대천해수욕장 326만명, 무창포해수욕장 10만명, 냉풍욕장 2만여 명으로 나타나고 있다.

축제는 해수욕장 방문 연령층도 바꿔 대천해수욕장은 수심이 얕아 예전에는 가족단위 피서객이 즐겨 찾았으나 보령머드축제가 정착되면서 젊은층의 관광객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머드축제가 개최되는 주말에는 밀려드는 관광객으로 대천해수욕장이 주차장을 방불케 하고 있으며, 예전에는 비가 오면 텅텅 비었던 숙박단지에도 방이 없을 정도로 성황을 이루고 있다.

이와 함께 여름관광지의 대표 아이콘이 대천해수욕장으로 바뀌고 있다.

그 동안 방송매체에서의 주말 피서지 스케치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으로 첫 화면을 장식해 여름의 대표 아이콘으로 상징되어 왔으나 최근 대천해수욕장 개장을 비롯해 보령머드축제 등을 첫 화면으로 보도하면서 여름 관광지의 대표 아이콘으로 떠오르고 있다.

대천해수욕장은 조성이 완료된 대천해수욕장 중심지구에 머드랜드와 아쿠아리움이 조성되고 현재 추진되고 있는 스카이바이크 등이 완료되면 사계절 관광지로 명성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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