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노수 기자

충남 서산시가 최근 단행한 인사를 놓고 말들이 많다. 한마디로 공정치 못하다는 얘기다.

어디든지 인사때면 터져 나오는 목소리, 모두 만족스럽게 다 잘 할수 없는 것인가?

‘인사(人事 )는 만사( 萬事)’라는 말이 있다. 인사를 공명 정대하게 하는 것이야말로 모든일이 형통하다는 뜻이다. 한마디로 좋은 인재를 뽑아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것은 첫째 덕목이다.

인사가 공정치 못해 직원들이 불만을 드러낸다면 시정발전에 악영향을 끼칠지도 모른다. 이번 인사는 이완섭 서산시장이 처음으로 실시한 승진과 전보 인사다.

지방행정서기관급(4급) 4명, 지방행정사무관급(5급) 27명을 승진시키고 전보하는 정기인사를 실시했다. 이중에 기술직은 농업직 몇 명 빼 놓고는 눈을 씻고 봐도 없다.

언젠가부터 전문성을 필요로 하는 실과도 행정직으로 임명하는 등 이상한 인사가 돼 버렸다.

이번 인사에서 선호하는 부서나 승진 등이 제외되고 권모술수나 혈연, 지연으로만 이뤄진 인사라면 잘못된 인사라고 비난받아 마땅하다.

그러나 주사위는 던져졌다. 잘 못된 인사로 보직을 받았더라도 서산시 공무원은 시민의 혈세로 봉급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말아야 한다.

이럴때 더 열심히 일한다면 시민들은 그를 인정하고 박수를 보낼 것이다.

이제는 순서와 무원칙코드인사는 사라지고 우수공무원에 대한 인사우대를 시행하고 순환보직 원칙을 적용해 조직의 활력과 사기진작에 도움이 되는 인사를 단행해야 할 것이다.

서산시는 일 잘하고 성실한 직원은 인센티브을 적용해 인사에 반영한다는 방침이 헛되지 않기를 바란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