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영유아 보육료 지원 없다”

충북도는 7일 3조3천259억원 규모의 올해 첫 번째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충북도의회에 제출했다.

당초예산 3조1천209억원보다 2천50억원(6.6.%) 증가한 액수로 1회 추경예산안을 기준으로 할 때 역대 최대규모다.

일반회계는 2조8천684억원으로 당초예산보다 7.1%(1898억원), 특별회계는 4천575억원으로 3.4%(152억원) 늘었다. 청주·청원 행정구역 통합을 위해 단행한 ‘시내버스요금 단일화’의 손실액 특별지원금 20억원과 항공정비단지(MRO) 조성사업비 29억원, 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 지원금 43억원, 2013오송 화장품·뷰티세계박람회 지원금 80억원을 예산안에 포함했다.

청주 서문시장 삼겹살거리 조성사업비 3천만원과 순국선열추념탑 건립비 6억원, 2012솔라페스티벌 개최비용 2억1천500만원, 2015세계유기농엑스포 준비금 1억2천500만원 등도 반영했다.

재정위기가 닥쳐올 것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빚도 일부 갚았다.

지방채 조기상환을 위해 148억5천만원, 낮은 이율(연리 4.85%→3.5%)로 바꾸는 지방채 차환을 위해선 288억원의 예산을 세웠다.

영유아보육료 지원사업 관련예산은 국비 139억9천700만원만 책정했다. 도는 지자체별로 차이는 있으나 9∼10월이면 예산이 바닥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강성조 도 기획관리실장은 “가용재원이 부족하기 때문에 이번 추경에선 선택과 집중을 통해 재정건전성을 높이는데 특별히 신경을 썼다”며 “하지만 항공정비단지 조성사업,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 등 도정 슬로건 ‘생명과 태양의 땅’ 실현을 위한 3+1 전략사업에 대한 투자는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도의회는 12일부터 311회 임시회를 열고 도가 제출한 예산안을 심의·의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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